<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난 주말 추석을 맞아 국내 증시는 휴식을 가졌지만, 글로벌 증시는 끊임없이 움직였습니다. 굵직굵직한 이슈도 많았는데요. 먼저 세계가 주목했던 스페인은 다소 전망보다 양호한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14개 은행 중 7개만 593억유로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나왔는데요. 우호적인 결과라고 시장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이번 검증 결과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에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추가적인 강등의 우려는 당장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면 구제금융이 불가피하다라는 분위기였던 스페인 문제는 더 오리무중에 빠지게 됐죠. 스페인 전면 구제금융의 불확실성이 글로벌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제조업 활동이 둔화세를 딛고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넉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우려했던 스페인 은행들의 재무건전성 결과는 당초 전망보다 필요한 자본 확충 규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차 양적완화를 반대하는 비판세력에 칼날을 세우며 연준의 통화정책을 강하게 옹호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그리스 정부가 내놓은 20억유로 규모의 새로운 긴축안에 대해 트로이카가 거부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지난달에도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며 두 달째 기준선 50선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전망보다는 높았습니다. 일본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전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센카쿠열도 영유권 마찰과 엔고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유로존 문제가 부각된 이후 글로벌 제조업 경기에 대한 불안이 계속 시장에 있는데요. 지난 1일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여러 제조업지수들이 나왔습니다. 조금은 그 불안이 해소되는 모습인가요?
<기자> 1일 뉴욕증시를 상승세로 이끈 것은 바로 미국 ISM제조업 지수의 깜짝 호실적이었는데요. 3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가다 시장이 예상치 못했던 확장세, 50선 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9월 ISM 제조업지수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한 51.5를 나타냈는데요. 특히 신규주문과 고용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미 제조업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만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 중서부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제조업지수가 3년 만에 첫 위축세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그간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좋은 경기 흐름을 이어가던 시카고 제조업지수가 50을 밑돌면서 시장은 크게 실망을 했었죠.
또 1일, 미국 지수가 나오기 전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먼저 나왔는데요. 8월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50선을 밑도는 49.8을 기록하면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시장이 전망보다는 웃돈 수치라며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서 좀 아이러니했습니다.
이처럼 시장에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는 모습인데요.
유로존의 제조업지수에 대해서도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14개월째 50선을 밑도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달보다, 그리고 잠정치보다도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가장 저점을 벗어나는, 바닥을 딛고 일어나는 국면이 아니냐란 분석인데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섣부른 기대나 확대해석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업률 같은 다른 경제지표들의 흐름과 함께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겠죠.
<앵커> 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내일 하루 더 쉼을 갖는 징검다리인데요. 국제 이슈는 어떤가요? 일정 간단하게 짚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증시가 좀 쉼을 갖는 동안 10월, 그리고 2012년도 4분기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주 경기지표 발표도 있고요. 여전히 시장이 주목하는 글로벌 이슈들도 남아있습니다.
먼저 지표로 보자면 금요일, 5일에 나오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중요합니다. 현재 시장은 특별히 개선되지도, 더 악화되지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9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11만5천명 증가하는 반면 실업률도 8.2%로 0.1%포인트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인데요. 먼저 QE3를 대대적으로 발표했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이 3일 발표되고요. 4일에는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이 회의를 엽니다. 당장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겠지만 추가 부양 가능성이 언급된다든지, 불확실성, 시장의 우려를 안정시키는 발언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말씀 드리기도 했지만 스페인 이슈도 여전히 남아있죠. 지난주 3백억유로에 이르는 긴축안을 내놓고, 또 우호적인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 만큼 머 당장의 전면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은 줄어든 모습입니다. 4일 중장기 국채 입찰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을 끌 것 같고요. 추가적인 스페인, 또 유로존의 움직임도 함께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기자> 지난 주말 추석을 맞아 국내 증시는 휴식을 가졌지만, 글로벌 증시는 끊임없이 움직였습니다. 굵직굵직한 이슈도 많았는데요. 먼저 세계가 주목했던 스페인은 다소 전망보다 양호한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14개 은행 중 7개만 593억유로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나왔는데요. 우호적인 결과라고 시장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이번 검증 결과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에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추가적인 강등의 우려는 당장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면 구제금융이 불가피하다라는 분위기였던 스페인 문제는 더 오리무중에 빠지게 됐죠. 스페인 전면 구제금융의 불확실성이 글로벌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제조업 활동이 둔화세를 딛고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넉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우려했던 스페인 은행들의 재무건전성 결과는 당초 전망보다 필요한 자본 확충 규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차 양적완화를 반대하는 비판세력에 칼날을 세우며 연준의 통화정책을 강하게 옹호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그리스 정부가 내놓은 20억유로 규모의 새로운 긴축안에 대해 트로이카가 거부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지난달에도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며 두 달째 기준선 50선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전망보다는 높았습니다. 일본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전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센카쿠열도 영유권 마찰과 엔고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유로존 문제가 부각된 이후 글로벌 제조업 경기에 대한 불안이 계속 시장에 있는데요. 지난 1일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여러 제조업지수들이 나왔습니다. 조금은 그 불안이 해소되는 모습인가요?
<기자> 1일 뉴욕증시를 상승세로 이끈 것은 바로 미국 ISM제조업 지수의 깜짝 호실적이었는데요. 3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가다 시장이 예상치 못했던 확장세, 50선 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9월 ISM 제조업지수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한 51.5를 나타냈는데요. 특히 신규주문과 고용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미 제조업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만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 중서부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제조업지수가 3년 만에 첫 위축세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그간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좋은 경기 흐름을 이어가던 시카고 제조업지수가 50을 밑돌면서 시장은 크게 실망을 했었죠.
또 1일, 미국 지수가 나오기 전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먼저 나왔는데요. 8월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50선을 밑도는 49.8을 기록하면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시장이 전망보다는 웃돈 수치라며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서 좀 아이러니했습니다.
이처럼 시장에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는 모습인데요.
유로존의 제조업지수에 대해서도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14개월째 50선을 밑도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달보다, 그리고 잠정치보다도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가장 저점을 벗어나는, 바닥을 딛고 일어나는 국면이 아니냐란 분석인데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섣부른 기대나 확대해석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업률 같은 다른 경제지표들의 흐름과 함께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겠죠.
<앵커> 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내일 하루 더 쉼을 갖는 징검다리인데요. 국제 이슈는 어떤가요? 일정 간단하게 짚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증시가 좀 쉼을 갖는 동안 10월, 그리고 2012년도 4분기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주 경기지표 발표도 있고요. 여전히 시장이 주목하는 글로벌 이슈들도 남아있습니다.
먼저 지표로 보자면 금요일, 5일에 나오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중요합니다. 현재 시장은 특별히 개선되지도, 더 악화되지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9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11만5천명 증가하는 반면 실업률도 8.2%로 0.1%포인트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인데요. 먼저 QE3를 대대적으로 발표했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이 3일 발표되고요. 4일에는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이 회의를 엽니다. 당장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겠지만 추가 부양 가능성이 언급된다든지, 불확실성, 시장의 우려를 안정시키는 발언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말씀 드리기도 했지만 스페인 이슈도 여전히 남아있죠. 지난주 3백억유로에 이르는 긴축안을 내놓고, 또 우호적인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 만큼 머 당장의 전면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은 줄어든 모습입니다. 4일 중장기 국채 입찰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을 끌 것 같고요. 추가적인 스페인, 또 유로존의 움직임도 함께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