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을 깨고 4개월만에 깜짝 반등을 보였습니다. 중국과 유로존은 여전히 수축 국면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된 모습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제조업 활동이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한 51.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의 49.6은 물론이고 시장의 전망치 49.7도 훌쩍 뛰어넘어, 석 달 연속 기준선 50을 밑도는 둔화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세부 내용도 좋았습니다.
수요를 뜻하는 신규주문지수가 5포인트 이상 올랐고, 고용지수 역시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섣부른 핑크빛 전망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실비아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국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나 유럽 경기가 제 흐름을 보일 때까지 성장 속도는 보통 이하일 것이다. 또한 재정절벽 같은 정책 이슈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미 중서부 경기를 대표하는 시카고 제조업지수는 3년만의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지역별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또 같은 날(1일) 발표된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지수는 각각 49.8, 46.1을 기록하며 기준선 50을 밑도는 `경기 위축세`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전달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해 "4분기에는 바닥을 딛고 일어나지 않겠느냐"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5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고용지표를 비롯해 소비, 경기성장률 등 다른 지표를 추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
"지난 30년 동안 세계 경제 성장률은 10.25%정도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성장률 7% 시대이다. 과거 힘을 자랑했던 산업 분야들은 구조조정 수순에 있다."
특히 유로존 리스크 등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드라마틱한 경기 성장세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을 깨고 4개월만에 깜짝 반등을 보였습니다. 중국과 유로존은 여전히 수축 국면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된 모습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제조업 활동이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한 51.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의 49.6은 물론이고 시장의 전망치 49.7도 훌쩍 뛰어넘어, 석 달 연속 기준선 50을 밑도는 둔화세에서 벗어났습니다.
세부 내용도 좋았습니다.
수요를 뜻하는 신규주문지수가 5포인트 이상 올랐고, 고용지수 역시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섣부른 핑크빛 전망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실비아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국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나 유럽 경기가 제 흐름을 보일 때까지 성장 속도는 보통 이하일 것이다. 또한 재정절벽 같은 정책 이슈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미 중서부 경기를 대표하는 시카고 제조업지수는 3년만의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지역별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또 같은 날(1일) 발표된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지수는 각각 49.8, 46.1을 기록하며 기준선 50을 밑도는 `경기 위축세`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전달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해 "4분기에는 바닥을 딛고 일어나지 않겠느냐"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5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고용지표를 비롯해 소비, 경기성장률 등 다른 지표를 추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
"지난 30년 동안 세계 경제 성장률은 10.25%정도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성장률 7% 시대이다. 과거 힘을 자랑했던 산업 분야들은 구조조정 수순에 있다."
특히 유로존 리스크 등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드라마틱한 경기 성장세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