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출, 본격적인 회복 기대 어려워"

입력 2012-10-04 11:08   수정 2012-10-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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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수출 증가율이 본격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KOTRA와 삼성경제연구소는 `2012년 4분기 KOTRA-SERI 수출선행지수`를 공동 발표하고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이 지수는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것으로 50 이상이면 전분기 대비 수출호조, 50 미만이면 전분기 대비 수출부진을 의미합니다.

KOTRA가 9월 5~25일 동안 바이어와 주재상사 근무자 2,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50.7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3분기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10년 1분기 5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수출회복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수입국경기지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입국경기지수는 전분기 45.1보다 2.6포인트 하락한 42.5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우리제품의 품질경쟁력지수는 3분기와 동일한 58.4포인트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가격경쟁력지수도 0.1포인트 소폭 하락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이 가장 크게 상승했고, 석유화학, 섬유류도 전분기 대비 지수가 개선됐습니다.

자동차와, 차부품, 철강, 석유제품 등 주력수출품들은 3분기보다 지수가 하락했지만 기준치인 50을 상회해 수출 급락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FTA 활용도의 제고, 중소기업의 해외 공동마케팅 강화, 서비스산업의 수출비중 증대 등 다방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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