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헷갈리는 백내장-녹내장, 무엇이 다른 걸까?
-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백내장과 녹내장은 엄연히 달라”
심할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백내장과 녹내장. 백내장과 녹내장은 명칭이 비슷해 헷갈려 하거나, 둘을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백내장과 녹내장은 엄연한 다른 안질환이다
먼저,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때문에 점점 시력이 희미해지며 결국에는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백내장의 원인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천성 백내장은 대부분 원인 불명이며 유전적이거나 태내 감염(자궁 내의 태아에게 발생하는 감염), 대사 이상에 의한 것이 있다. 후천성 백내장은 눈이 점점 노화되면서 60~70대에 나타나는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흔하며, 눈 속의 염증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은 “이외에도 당뇨병을 비롯한 스테로이드제 장기복용, 녹내장, 다른 안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각종 성인병과 약물, 지나친 음주와 흡연, 오존층 파괴로 인한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으로 30~40대도 백내장에서 안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백내장과 달리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며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녹내장은 보통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시신경 손상이 진행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말기에 가서야 이상을 느끼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녹내장의 주요 증상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를 차지하며, 안압(정상범위 10~21mmHg)이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만성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되므로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야가 좁아지는 말기에 이르러 답답함을 느낀다. 이러한 증상을 눈치채지 못해 오래 기간 방치하면 실명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치료는 백내장의 경우, 흐려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나, 녹내장은 초, 중기에는 자각증상이 없고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에서 비교적 조기진단이 어렵다. 따라서 녹내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인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다.
이종호 원장은 “백내장과 녹내장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먹고, 강한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지 않도록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백내장과 녹내장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복용하는 약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에 힘쓰며, 정기검진을 통해 눈 상태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백내장과 녹내장은 엄연히 달라”
심할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백내장과 녹내장. 백내장과 녹내장은 명칭이 비슷해 헷갈려 하거나, 둘을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백내장과 녹내장은 엄연한 다른 안질환이다
먼저,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때문에 점점 시력이 희미해지며 결국에는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백내장의 원인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천성 백내장은 대부분 원인 불명이며 유전적이거나 태내 감염(자궁 내의 태아에게 발생하는 감염), 대사 이상에 의한 것이 있다. 후천성 백내장은 눈이 점점 노화되면서 60~70대에 나타나는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흔하며, 눈 속의 염증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은 “이외에도 당뇨병을 비롯한 스테로이드제 장기복용, 녹내장, 다른 안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각종 성인병과 약물, 지나친 음주와 흡연, 오존층 파괴로 인한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으로 30~40대도 백내장에서 안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백내장과 달리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며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녹내장은 보통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시신경 손상이 진행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말기에 가서야 이상을 느끼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녹내장의 주요 증상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를 차지하며, 안압(정상범위 10~21mmHg)이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만성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파괴되므로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야가 좁아지는 말기에 이르러 답답함을 느낀다. 이러한 증상을 눈치채지 못해 오래 기간 방치하면 실명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치료는 백내장의 경우, 흐려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나, 녹내장은 초, 중기에는 자각증상이 없고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에서 비교적 조기진단이 어렵다. 따라서 녹내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인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다.
이종호 원장은 “백내장과 녹내장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먹고, 강한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지 않도록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백내장과 녹내장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복용하는 약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에 힘쓰며, 정기검진을 통해 눈 상태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