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뒤 수명 넘긴 노후아파트 200만가구 돌파

입력 2012-10-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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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재정비를 필요로 하는 노후 아파트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새로운 뉴타운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2022년 200만가구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재정비 대상인 아파트 수는 급증할 예정이지만 갈수록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개발이익을 기대하고 재건축 등을 추진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부동산 경기 쇠퇴기를 맞아 지불능력이 떨어지는 고령 가구들이 어떻게 추가비용을 부담케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아파트 소유자들이 재정비 후 보유 면적을 축소하고 남는 지분을 팔거나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공사비를 내는 `지분총량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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