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보다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입력 2012-10-11 08:47   수정 2012-10-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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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국내 수입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보다 20.6% 증가한 1만2123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월 역대 최고기록(1만1708대)을 4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입니다. 개별소비세가 인하된 데 이어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는 593대 팔려 2개월 만에 다시 베스트셀링 1위에 올랐고, 도요타 캠리(531대), BMW 520d(515대)도 판매 대수 500대를 돌파하며 2, 3위에 올랐습니다. 신차 효과도 두드러졌습니다.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354대)와 렉서스 ES350(309대)은 출시 한 달 만에 각각 판매순위 5, 6위에 올랐습니다.

업계는 수입차의 공격적인 마케팅, 가격 인하, 젊은층의 높아진 구매 선호도 등이 수입차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대형차 부문에서 국산차 수요가 수입차로 돌아선 것도 큰 이유입니다. 벤츠 E300, BMW 520d 등 프리미엄카 판매가 월 500~600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가운데 현대차 에쿠스, 기아차 K9 등 국산 중대형차 판매는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연말 프로모션까지 더해지면 올해 11만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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