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대기업 오너 '시련의 계절'

입력 2012-10-11 16:03  

<앵커> 특히 이번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유통 대기업 오너들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는데요.

일부 의원들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에 대해서는 11월달에 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유통 대기업 오너들에게 시련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정치권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증인 채택과 출석여부를 문제 삼으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오너들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과 함께 청문회까지 개최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이종걸 민주통합당 의원

"11월 2,3,4,5일 중에 청문회를 하는 것을 결정하는 조건으로 증인에 관한 얘기를 덮고, 발언으로 들어가는 것을 동의하고요"

<인터뷰> 김정훈 정무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

"여야 합의를 거쳐서 재출석 요구를 일단 하고, 재출석 요구에도 불출석 하면 국회법에 따라 처리를 하겠습니다. 청문회 개최 여부는 여야 간사 합의를 거쳐서 결정하겠습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자 마자 해외에 나간것은 국감 피하기용 `해외출장`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직 민주통합당 의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아사히맥주 사장과 미팅을 한다고 일본으로 갔어요. 아사히맥주를 국내에 유통하겠다는 그런 미팅 사유로 국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유통업체 오너들에 대한 청문회 요구까지 나오는 것은 최근 정치권에 불고 있는 경제민주화 바람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불공정거래행위로 중소 유통업체들에게 피해를 준 것이 공정위의 조사로 들어나면서 경제민주화 바람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롯데그룹·신세계그룹·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 지원과 판매수수료 문제 등은 대표적인 골목상권 침해 사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경제민주화에 대한 이슈 선점을 위해 발언의 강도를 높일수록 유통업체 오너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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