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의 트리밍 드리밍] 까치 오혜성과 돌아이(1)

입력 2012-10-12 14:00   수정 2012-10-12 13:5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진수의 TRIMMING DREAMING] 2편. 사진작가 이진수의 꿈의 연대기 - 까치 오혜성과 돌아이(1)



요즘` 응답하라1997 `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저도 추억어린 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학창시절 어떤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그 꿈을 이루셨나요? 아직 가슴 속 깊이 뜨겁게 간직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삶의 고단함 속에 아련하고 빛바랜 회색의 기억 너머로 흩어져 있나요?

이 칼럼의 제목은 `사진작가 이진수의 트리밍 드리밍입니다.` 바로 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저만의 개인적인 꿈과 관련된 감동적인 일화를 먼저 소개하고자 합니다. 꿈이란 것은 적어도 저에게는 현재형이기 때문에. 저 이진수는 벌써 10년 동안 활동해 온 광고사진작가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진클럽을 통해 사진을 시작했고 대학에서 사진전공을 했으며 원했던 사진작가가 되어 있으니 아마도 꿈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얼마 전 여름 ,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제 영화가 공식 초청되어 영화감독으로 첫 데뷔하였습니다.



<영화감독 이진수로서의 ‘잃어버린 향기 D단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영상>

저랑 비슷하게 멀티 플레이어를 추구하는 배우 구혜선 씨와 감독으로 영화제에서 한 무대에서 만나게 되어 흥미로웠습니다. 전에 화보촬영을 함께 했었던 지라 모델과 사진작가로 만났다가 그 날은 감독과 감독으로 조우하게 되었던 거죠.



저는 현재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2번째 영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0년 가을. 돌연 영화공부를 하고자 뉴욕 맨해튼으로 떠날 때 주변에서는 모두 의아해 했습니다.

`네가 왜?`, `잘 놀다와!`, `갑자기 웬 영화?`...

사실 뉴욕으로 떠날 때는 국제영화제에 제 영화가 상영될 기회가 오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패션화보를 영화처럼 찍는 패션필름 장르에 관심이 있었던 저는 제대로 하려면 영화를 필름을 넣는 것부터 배워 보고 싶었습니다. 커다란 스크린에서 제 영화가 상영되기 전 두근거림. 이런 뭉클한 감정을 예상치 못했습니다. 저의 꿈 중에 하나였던 영화작업. 그 꿈이 25년 만에 실현되었던 겁니다.

거창하게 연대기적으로 말하자면 저의 꿈은 1기, 2기, 3기로 나뉩니다.

제 1기는 태권브이와 이현세의 까치만화를 따라 그리며 만화책을 만들었던 만화가의 꿈. 사실 미술학원 한 번 가본적은 없지만 근본 없는 따라 그리기로 꽤 흉내는 잘 내었습니다. 이현세 만화 특유의 코, 눈썹, 턱 그리고 그림자 부분의 빗금처리까지. 우리를 열광케 한 `공포의 외인구단`의 오혜성. 제 만화에선 그 오혜성 까치가 소림사의 중이 되어 있기도 했고 긴 머리의 로커로 변신해 있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꼭 그 영화를 기억해 내어 만화책을 만들었었죠. `죠스`, `그램린` 등...

이런 만화가의 꿈은 중학교 2학년 제2기의 꿈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제 2기는 영화감독겸 액션배우라는 꿈. 당시 저는 쿵푸와 합기도에 심취한 무술소년이었습니다. 아버지가 태권도, 합기도가 합이 8단이셨기도 했었고 다들 한 번쯤은 브루스리가 되고 싶었겠죠? 꿈을 이룬 류승완 감독! 존경합니다.

제3기는 사진작가의 꿈입니다.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사진서클을 가입하면서 현재의 나의 직업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사실 따지고 보면 나의 3기에 걸친 나의 꿈은 모두 시각 예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to be continued. `까치 오혜성과 돌아이` 1편 끝.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