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배달 40분 늦었다고 살인까지 '경악'

입력 2012-10-13 10:26   수정 2012-10-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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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피자를 늦게 가져왔다며 배달원을 감금한 뒤 끔찍하게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인 `에코노미스타`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틀락스칼라에서 한 피잣집 배달원으로 일하는 안드레스 디아스는 지난 9일 주내 테틀라라는 소도시에서 눈이 가려지고 손발이 묶인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 상태로 미뤄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볼 수 있었지만 참혹한 죽음의 배경에는 늦어진 피자배달을 참지 못한 고객의 악랄한 보복이 있었다.

현지 검찰은 숨진 디아스가 6일 배달 지연에 항의하는 한 고객과 통화를 마치고 배달을 나간 뒤로 실종됐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당시 피자를 주문했던 호세 루이스 리마를 찾아가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다.

리마는 집을 찾아온 경찰관들이 디아스가 배달에 사용했던 오토바이를 발견하자 폭력을 행사하며 저항하다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그는 숨진 디아스가 `40분`이나 늦게 피자를 가져오자 화가 난 나머지 여자 친구와 함께 손발을 묶고 눈가리개를 씌어 집안에 감금했으며 이후 도망치려는 피해자를 붙잡아 공터에서 살해했다는 것이다.

리마의 집에 5시간이나 갇혀있던 디아스는 흉기에 많이 찔린 탓에 과다 출혈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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