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해설위원 > 어제 코스닥지수가 많이 빠지면서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의 고통이 컸을 것으로 예상한다. 어제 개장 전에도 언급했듯 우리증시 월요일장은 없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월요일에 아무리 많이 빠져도 그날 밤 미국이 반등하면 다음 날 갭상승 출발이 거의 확실하고 월요일에 올라도 그날 밤 미국에서 빠지면 그대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증시 코스닥지수는 어제 빠진 것만큼 만회는 가능할 것이다. 유럽소식을 보면서 전반적인 국제정세를 살펴보자.
AFP통신을 보자. 독일은 이번에 전기세 중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을 인상하면서 전기세를 전반적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풍력발전설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자.
독일은 지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율을 2020년까지 4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원전을 점차 가동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려면 당연히 돈이 필요하다. 주유소에 가도 기름값, 환경세, 교육세가 부과되듯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독일 측은 전기세에 보조금을 부과하고 있다.
2013년부터 Kw당 0.03592유로 정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독일 3인 가구의 연평균 전기료는 약 60유로 추가된 185유로로 약 47% 정도 인상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태양광 관련주가 기존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발표됐을 때 등락한 사례를 생각해보면 이번에는 반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
미국 소식을 CNN 머니를 통해 살펴보자. 재일교포 3세 손정의 사장이 이끄는 일본의 대표 통신사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스프린트넥스텔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 소프트뱅크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스프린트넥스텔의 인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스프린트넥스텔의 지분 70%를 전격 인수한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은 그동안 기술혁신과 경쟁에서 뒤처진 스프린트넥스텔을 되살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4G LTE 서비스 구축을 비롯 향후 무려 300년에 걸친 스프린트넥스텔의 존속 계획을 공개했다는 내용이다.
사실 한국인 출신 교포도 미국도 아니고 조선사람에 대한 차별이 심한 일본에서 소프트뱅크라는, 우리나라의 SKT 격의 회사를 일군 것도 대단하고 이미 보통 사람은 아닌 것으로 알았지만 300년 계획이란 엄청난 포부가 느껴지는 표현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의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는 지난 5거래일 평균 11.8%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의 통신사 소식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 뉴스다.
이제 미국의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TV 토론에서 맹공을 펼친 공화당 롬니 후보에 판정패를 당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그 후 조작, 오류라며 논란이 많았던 실업률 하락과 소비심리 강화 등 여러 경제지표들의 선전 속에서 여전히 앞선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경 나온 가장 최근 여론조사 보면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3%p 정도 롬니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42%로 상승 중에 있다. 다시 말해 현 정부의 정책기조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의 비율이 최근 상승 중이고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것을 가지고 지난주 실업률 7%대로 급락한 고용지표 이후부터 뒤집혔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대선을 코앞에 두고 미 정부의 고용지표 하나가 갖는 영향력은 상당히 컸다. 그리고 이런 것이 여당의 어드벤티지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정책 면에서도 롬니의 러닝 메이트 겸 부통령 후보 폴 라이언은 오바마 대통령의 기존 건강보험 개혁안을 55세 미만, 즉 어느 정도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소득도 있는 연령대에 한해 정부지원과 민간보험 패키지를 본인이 함께 지출하는 개혁안을 제시했는데 이것이 유권자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여러 가지로 수세에 몰린 상황이다.
어쨌든 지지율은 오바마 대통령이 3%p 앞서가고 있고 이제 3주 남은 상황이다. 11월 7일이면 뚜껑을 열어볼 수 있다.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만 볼 수 없는 것이 기존 우리나라의 노무현 대통령 시기에 고이즈미, 오바마 등의 비슷한 정치적인 트렌드를 유권자들이 따라갔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미 대선이 갖는 의미도 경제적, 정치적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다.
김희욱 해설위원 > 어제 코스닥지수가 많이 빠지면서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의 고통이 컸을 것으로 예상한다. 어제 개장 전에도 언급했듯 우리증시 월요일장은 없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월요일에 아무리 많이 빠져도 그날 밤 미국이 반등하면 다음 날 갭상승 출발이 거의 확실하고 월요일에 올라도 그날 밤 미국에서 빠지면 그대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증시 코스닥지수는 어제 빠진 것만큼 만회는 가능할 것이다. 유럽소식을 보면서 전반적인 국제정세를 살펴보자.
AFP통신을 보자. 독일은 이번에 전기세 중 신재생에너지 부담금을 인상하면서 전기세를 전반적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풍력발전설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자.
독일은 지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율을 2020년까지 4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원전을 점차 가동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려면 당연히 돈이 필요하다. 주유소에 가도 기름값, 환경세, 교육세가 부과되듯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독일 측은 전기세에 보조금을 부과하고 있다.
2013년부터 Kw당 0.03592유로 정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독일 3인 가구의 연평균 전기료는 약 60유로 추가된 185유로로 약 47% 정도 인상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태양광 관련주가 기존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발표됐을 때 등락한 사례를 생각해보면 이번에는 반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
미국 소식을 CNN 머니를 통해 살펴보자. 재일교포 3세 손정의 사장이 이끄는 일본의 대표 통신사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스프린트넥스텔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 소프트뱅크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스프린트넥스텔의 인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스프린트넥스텔의 지분 70%를 전격 인수한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은 그동안 기술혁신과 경쟁에서 뒤처진 스프린트넥스텔을 되살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4G LTE 서비스 구축을 비롯 향후 무려 300년에 걸친 스프린트넥스텔의 존속 계획을 공개했다는 내용이다.
사실 한국인 출신 교포도 미국도 아니고 조선사람에 대한 차별이 심한 일본에서 소프트뱅크라는, 우리나라의 SKT 격의 회사를 일군 것도 대단하고 이미 보통 사람은 아닌 것으로 알았지만 300년 계획이란 엄청난 포부가 느껴지는 표현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의 인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는 지난 5거래일 평균 11.8%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의 통신사 소식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 뉴스다.
이제 미국의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TV 토론에서 맹공을 펼친 공화당 롬니 후보에 판정패를 당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그 후 조작, 오류라며 논란이 많았던 실업률 하락과 소비심리 강화 등 여러 경제지표들의 선전 속에서 여전히 앞선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경 나온 가장 최근 여론조사 보면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3%p 정도 롬니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42%로 상승 중에 있다. 다시 말해 현 정부의 정책기조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의 비율이 최근 상승 중이고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것을 가지고 지난주 실업률 7%대로 급락한 고용지표 이후부터 뒤집혔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대선을 코앞에 두고 미 정부의 고용지표 하나가 갖는 영향력은 상당히 컸다. 그리고 이런 것이 여당의 어드벤티지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정책 면에서도 롬니의 러닝 메이트 겸 부통령 후보 폴 라이언은 오바마 대통령의 기존 건강보험 개혁안을 55세 미만, 즉 어느 정도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소득도 있는 연령대에 한해 정부지원과 민간보험 패키지를 본인이 함께 지출하는 개혁안을 제시했는데 이것이 유권자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여러 가지로 수세에 몰린 상황이다.
어쨌든 지지율은 오바마 대통령이 3%p 앞서가고 있고 이제 3주 남은 상황이다. 11월 7일이면 뚜껑을 열어볼 수 있다.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만 볼 수 없는 것이 기존 우리나라의 노무현 대통령 시기에 고이즈미, 오바마 등의 비슷한 정치적인 트렌드를 유권자들이 따라갔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미 대선이 갖는 의미도 경제적, 정치적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