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빌보드 4주 연속 2위

입력 2012-10-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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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이 이번 주에도 빌보드 메인 차트 2위에 머물렀습니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17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4주 연속 2위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강남스타일`은 5주 전 64위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이후 한 주 만에 11위로 올랐고 그 다음 주 2위로 상승하면서 계속 정상을 노렸지만 2위 수성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팝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는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해 5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강남스타일`과 `원 모어 나이트`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2주 전 500 포인트였던 두 곡의 점수 차이가 지난 주 700포인트로 늘어난데 이어 이번주에는 2천포인트로 확대됐으며 원 모어 나이트의 포인트는 이번 주에 1% 늘어난 반면 강남스타일은 3%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빌보드 비즈는 "강남 스타일이 유료 스트리밍 횟수를 집계하는 온 디멘드 송(On demand song)과 음원 판매(digital song) 부문에서 `원 모어 나이트`보다 앞섰지만 이번 주에도 라디오 방송 횟수(Radio airplay)에 뒤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호주를 방문 중인 싸이는 현지 방송인 채널7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디 엑스 팩터 호주(The X Factor Australia)`와 모닝쇼 `선라이즈(Sunrise)` 등에 출연했고 18일 달링하버 인근의 위락시설인 `더 스타(The Star)`에서 공연하고 나서 오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싸이는 미국에서 현지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어서 `강남스타일`이 다음 주에 `핫 100` 차트의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빌보드 집계는 닐슨 사운드스캔을 통한 싱글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내려받기, 닐슨 BDS를 통한 1천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를 합산해 이뤄집니다.

빌보드는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70여 개의 차트를 매주 발표하며 이중 싱글 차트인 `핫 100`과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을 메인 차트로 꼽습니다.

`핫 100`은 모든 장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100곡으로 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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