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국감]"거래소 임원 87%가 외부영입‥낙하산 인사 심각"

입력 2012-10-18 11:11   수정 2012-10-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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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이후 임명된 한국거래소 임원 15명 가운데 13명이 정부부처나 외부기관에서 영입된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호준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은 거래소 국정감사를 앞두고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외부 영입임원 중 모피아(옛 재정경제부 출신 관료)가 9명에 이르는 등 낙하산 인사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봉수 이사장 등 임원 3명은 증권사 출신이며 김덕수 전 상임감사위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이력이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선임된 임원 중 내부 출신 임원은 이광수 전 유가증권시장 본부장과 최홍식 현 코스닥시장본부장 등 2명입니다.

이들 임원은 2011년 기준으로 이사장이 2억6천500만원, 본부장이 2억2천100만원, 상임감사는 1억8천6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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