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불면…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

입력 2012-10-19 11:45  

◈가을바람이 불면…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

-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찬바람에 눈물이 흐르는 경우도 안구건조증일 수 있어"



선선한 초가을 날씨가 물러가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반가운 가을이지만 가을바람이 불면 안구건조증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바람은 피부뿐만 아니라 안구도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안구표면이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눈이 시림은 물론, 이물질이 눈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과 건조함 등 자극 증상을 느끼는 것이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일상생활 속에서 이따금씩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본인이 안구건조증이라고 자각하지 못한 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본인이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지가 헷갈린다면 자가 테스트를 이용해 알아볼 수 있다.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 콕콕 쑤시는 느낌이 드는 경우, 쉽게 눈이 피로해 잘 뜰 수 없는 경우,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거나 심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 외관상 충혈이 잘되는 경우라면 가까운 안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상생활 속 안구건조증 완화법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주변환경 개선을 통해 충분히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실내에서는 잎이 넓은 식물을 키워 건조하지 않는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식물은 산소와 수분을 배출하여 습도 조절에 영향을 주는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한다. 면적의 2~5%를 식물로 배치하면 습도를 5~10%정도 올릴 수 있다.

습도가 낮을 수록 잎의 기공이 크게 열려 증산작용이 활발해지므로 사무실이 건조하면 식물을 배치하는 것도 건조한 실내 환경에서 벗어나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밖에도 하루의 물을 1.5L이상 마시고, 눈을 의식적으로 깜박이는 것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눈을 지그시 감거나 안구 주변을 주기적으로 마사지 하는 것 또한 안구건조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눈마사지 하기 전에는 30~40초 동안 숨을 고른다. 그 후 손바닥을 30회 정도 비벼 열이 나게 한 다음 양미간 뼈 위에서 눈썹 위, 눈꼬리 옆, 눈 아래 다시 양미간 사이, 반대쪽 눈썹 위, 반대쪽 눈꼬리 옆, 반대쪽 눈 아래, 눈 사이 순으로 가볍게 만지는 8자 동작을 50회 이상 반복한다.

이 원장은 “눈 마사지는 안구건조증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눈을 유연하게 해주며 마음 또한 이완시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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