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10명 중 4명 "우리 사회 부패했다"

국내 기업인의 40.1％, 외국 기업인의 13.6％가 우리 사회가 부패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슴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내 기업과 주한 외국투자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 9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분야별로는 국내ㆍ외 기업인 모두 정당ㆍ입법 분야가 가장 부패하다고 밝힌 반면 시민단체가 가장 깨끗하다고 답했습니다.

부패의 원인으로는 국내ㆍ외 기업인 모두 부패를 유발하는 사회문화를 꼽았고, 개인 윤리의식 부족과 고비용 정치구조, 불합리한 법ㆍ제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기업인은 부패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꼽은 반면, 외국 기업인은 사회지도층과 고위공직자의 부패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를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