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달에 미국이 3차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하면서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또 다시 환율전쟁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원화도 지난주에 달러화 대비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1100원선을 위협받고 있는 형국이다. 추세적으로 보면 앞으로도 원달러환율은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원화 강세의 주된 요인이다. 2009년 1월, 2010년 1월, 2012년 1월의 3개월을 제외한 전 기간에 걸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것이 원달러환율의 추세적인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선진국들이 계속해서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무디스나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 신인도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의 주된 요인이다.
특히 미국의 무기한 3차 양적완화 등 지속적인 글로벌 유동성 확대 가능성은 원달러환율의 하락 추세를 지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원달러환율은 미국의 1차 양적완화 기간 중 26% 정도 하락했고 2차 양적완화 당시에도 5.1% 정도 하락하면서 뚜렷한 원화 강세 요인과 함께 글로벌 유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3차 양적완화의 경우 원달러환율이 낮은 수준에서 단행되고 있기 때문에 1차 양적완화 당시보다는 하락폭이 크지 않겠지만 계속 하락에 무게를 두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추세적으로 보면 원달러환율의 하락폭과 하락속도는 이전보다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방향성은 하락에 모아질 수 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원달러환율은 대략 1100원선 전후로 제한적인 추이를 보일 수 있다. 올해 주요국들의 달러화 대비 등락률을 보면 원화의 달러화 대비 하락이 다른 주요국의 통화보다 훨씬 과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14일 미국의 3차 양적완화 단행 이후에도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평가 절상 정도가 다른 주요국들의 통화보다 상대적으로 과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달러화 대비 원화의 과대한 강세는 단기적으로 원달러환율 1100원선 전후가 지지선으로서의 의미를 갖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부분은 실질 실효환율을 어느 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달러화 대비 원화의 실질적인 가치가 균형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국가 간 교역상황과 물가변동을 고려한 원화의 실질 실효환율은 올해 9월에 99.06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통화의 실질 실효환율이 100을 넘어서면 달러화 대비 고평가된 것으로 의미를 받아들일 수 있고 100 이하로 내려가면 달러화 대비 저평가되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하면 9월 말 기준 원화는 달러화 대비 0.94% 정도 저평가된 상태라는 판단을 할 수 있다. 그리고 9월 말 원달러환율이 1111.38원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략 우리나라의 원화 적정 환율은 1100원선 전후다. 결국 단기적으로 보면 1100원선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 주말 미국과 글로벌증시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오늘 코스피도 하락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원달러환율의 하락이 추세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기조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2000년 이후 외국인들의 수급을 보면 원달러환율의 하락 국면에서는 순매수 기조를 강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원달러환율의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은 외국인의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 환차손에 대한 우려감을 오히려 갖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수세 둔화 또는 매도 전환을 고려하게 할 수 있다. 원달러환율의 장기 하락 추세가 시작된 2009년 이후에 외국인의 순매수강도는 원달러환율이 1200원대에서 가장 강했고 1100원부터는 약해지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보면 원달러환율의 하락 추세가 약해질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에너지나 자동차와 같이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이후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4분기 실적 전망이 개선되는 업종 정도로 관심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달에 미국이 3차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하면서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또 다시 환율전쟁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원화도 지난주에 달러화 대비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1100원선을 위협받고 있는 형국이다. 추세적으로 보면 앞으로도 원달러환율은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원화 강세의 주된 요인이다. 2009년 1월, 2010년 1월, 2012년 1월의 3개월을 제외한 전 기간에 걸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것이 원달러환율의 추세적인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선진국들이 계속해서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무디스나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 신인도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의 주된 요인이다.
특히 미국의 무기한 3차 양적완화 등 지속적인 글로벌 유동성 확대 가능성은 원달러환율의 하락 추세를 지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원달러환율은 미국의 1차 양적완화 기간 중 26% 정도 하락했고 2차 양적완화 당시에도 5.1% 정도 하락하면서 뚜렷한 원화 강세 요인과 함께 글로벌 유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3차 양적완화의 경우 원달러환율이 낮은 수준에서 단행되고 있기 때문에 1차 양적완화 당시보다는 하락폭이 크지 않겠지만 계속 하락에 무게를 두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추세적으로 보면 원달러환율의 하락폭과 하락속도는 이전보다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방향성은 하락에 모아질 수 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원달러환율은 대략 1100원선 전후로 제한적인 추이를 보일 수 있다. 올해 주요국들의 달러화 대비 등락률을 보면 원화의 달러화 대비 하락이 다른 주요국의 통화보다 훨씬 과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14일 미국의 3차 양적완화 단행 이후에도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평가 절상 정도가 다른 주요국들의 통화보다 상대적으로 과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달러화 대비 원화의 과대한 강세는 단기적으로 원달러환율 1100원선 전후가 지지선으로서의 의미를 갖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부분은 실질 실효환율을 어느 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달러화 대비 원화의 실질적인 가치가 균형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국가 간 교역상황과 물가변동을 고려한 원화의 실질 실효환율은 올해 9월에 99.06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통화의 실질 실효환율이 100을 넘어서면 달러화 대비 고평가된 것으로 의미를 받아들일 수 있고 100 이하로 내려가면 달러화 대비 저평가되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이를 고려하면 9월 말 기준 원화는 달러화 대비 0.94% 정도 저평가된 상태라는 판단을 할 수 있다. 그리고 9월 말 원달러환율이 1111.38원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략 우리나라의 원화 적정 환율은 1100원선 전후다. 결국 단기적으로 보면 1100원선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 주말 미국과 글로벌증시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오늘 코스피도 하락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원달러환율의 하락이 추세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기조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2000년 이후 외국인들의 수급을 보면 원달러환율의 하락 국면에서는 순매수 기조를 강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원달러환율의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은 외국인의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 환차손에 대한 우려감을 오히려 갖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수세 둔화 또는 매도 전환을 고려하게 할 수 있다. 원달러환율의 장기 하락 추세가 시작된 2009년 이후에 외국인의 순매수강도는 원달러환율이 1200원대에서 가장 강했고 1100원부터는 약해지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보면 원달러환율의 하락 추세가 약해질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에너지나 자동차와 같이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이후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4분기 실적 전망이 개선되는 업종 정도로 관심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