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허리케인 샌디 공포.. 증시도 '문닫아'

입력 2012-10-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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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미국 동부 전역이 긴장상태입니다.

샌디는 28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동부 해안으로 접근 중이며 29일 밤이나 30일 새벽 델라웨어주 해안으로 상륙할 전망입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이 허리케인이 엄청난 폭우와 돌풍, 강한 눈, 해일을 동반하고 있어 동부 해안에서 오대호까지 800마일에 걸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해안 지역의 수백만명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며 강제 소개령을 내렸습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시와 뉴욕주, 코네티컷주, 펜실베이니아주,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컨터키주 등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뉴잉글랜드 지역에 이르는 모든 지방 정부가 잇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저지대 주민들에게 침수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피 명령을 내렸다.

뉴욕시는 이날 지하철을 폐쇄하고 37만 5천명을 대피시켰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가 의무대피장소로 지정되며 뉴욕증시는 전자거래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소를 운영하는 NYSE유로넥스트 측은 "비상계획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라며 "허리케인의 추이에 따라 재개장 날짜를 정할 것"고 말했습니다.

선물거래를 주관하는 CME 등도 같은 결정을 내려 선물거래 역시 전자거래로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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