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카오 3배 관광도시 개발

입력 2012-10-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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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30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마카오 3배 크기의 초대형 국제관광도시가 들어섭니다.

이 개발사업은 총 공사비만 300조원을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여서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용유·무의지역에 들어설 국제관광도시의 마스터플랜과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총 317조원을 투입해 마카오의 3배 규모 관광복합도시를 인천 영종지구 용유·무의도에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을 형상화한 이 복합도시는 라스베이거스와 두바이 등 세계 유명 도시들의 장점을 결합해 마리나, 카지노 등 8개 주제로 조성됩니다.

<인터뷰> 송영길 인천시장

"우리 인천은 배후에 2천만 수도권 인구가 뒷받침되고 또 한 시간 두 시간 거리에 수십억이 살고 있는 중국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투자의 적지가 용유라는 겁니다."

인천시는 내년에 한류스타랜드 등 11개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1단계를 완공하고 2030년 도시건설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1단계 개발을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토지보상에 대한 3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이 개발사업에 참여한 외국 투자자는 사업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레또 위트워 캠핀스키그룹 회장

"세계관광후원과 세계호텔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제가 지금 갖고 있는 영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우리가 참여한 선도사업 외에 다른 사업에도 호텔업계나 부동업계가 참여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인천시는 에잇시티가 완공되면 한 해 1억34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9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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