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동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수출이 오랜만에 감소세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조선과 철강 등 몇몇 업종은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보도에 유기환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액이 4개월 만에 늘었습니다.
10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472억 달러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입액 역시 1.5% 증가한 434억 달러를 기록해 8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무역수지는 흑자지만 수출액은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 구조에서 벗어났지만 모든 업종의 표정이 밝은 것은 아닙니다.
<스탠딩> 이번 달 수출액은 4개월 만에 늘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철강과 조선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는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철강과 조선은 반대로 두 자릿수의 매출 감소를 보였습니다.
세계적인 수요 부진이 주원인인데, 여기에 최근의 환율하락 움직임까지 고려하면 이들 업종은 수출에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
“(환율 하락 시)어느 업종이 어느 기업이 어렵겠느냐 이런 조사를 무역협회가 조사해본 결과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나 철강 자동차 등이 수출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의 경우 불황기인 2008년 이후 수주한 선박이 인도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아진 것이 큰 타격이었습니다.
철강은 주 수요처인 조선 산업의 부진과 이로 인한 단가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경우 EU시장 위축이 가장 큰 수출 하락 요인이었습니다.
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38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대외무역수지는 9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합쳐 비중이 30%에 달하는 철강·조선·자동차 부문의 부진이 불안요소로 남아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
<기자> 수출액이 4개월 만에 늘었습니다.
10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472억 달러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입액 역시 1.5% 증가한 434억 달러를 기록해 8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무역수지는 흑자지만 수출액은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 구조에서 벗어났지만 모든 업종의 표정이 밝은 것은 아닙니다.
<스탠딩> 이번 달 수출액은 4개월 만에 늘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철강과 조선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는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철강과 조선은 반대로 두 자릿수의 매출 감소를 보였습니다.
세계적인 수요 부진이 주원인인데, 여기에 최근의 환율하락 움직임까지 고려하면 이들 업종은 수출에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
“(환율 하락 시)어느 업종이 어느 기업이 어렵겠느냐 이런 조사를 무역협회가 조사해본 결과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나 철강 자동차 등이 수출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의 경우 불황기인 2008년 이후 수주한 선박이 인도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아진 것이 큰 타격이었습니다.
철강은 주 수요처인 조선 산업의 부진과 이로 인한 단가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경우 EU시장 위축이 가장 큰 수출 하락 요인이었습니다.
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38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대외무역수지는 9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합쳐 비중이 30%에 달하는 철강·조선·자동차 부문의 부진이 불안요소로 남아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