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한화투자증권 최석원 > 미국이 양적완화를 실시했는데 초기의 반응은 뜨거웠지만 기대에 비해 10월 장은 어려웠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고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외국인들이 계속 팔기 시작하니 보수적인 스탠스로 돌아섰다는 의심이 있었다.
다양한 불확실성이 계속 제기됐다. 특히 이번 달에 미국 대선이 있는데 그 이슈가 재정절벽과 더불어 계속 논의되는 상황이고 특히 미국 대선이 박빙의 승부로 가면서 더더욱 불확실성이 커진 느낌이다.
유럽도 마찬가지로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제기됐고 중요한 것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3분기에 썩 좋지 않았다.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까지 떨어지니 결국 수출 중심으로 된 우리나라 산업구조상 기업들의 이익이 3분기가 바닥인 줄 알았는데 이보다 더 나중에 바닥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있었다.
결국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10월에 모여있었고 올해가 2달 남았는데 썩 녹록해 보이지는 않는다.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단지 조금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그러한 불확실성이 11월에는 해소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점이다. 어쨌든 미국 대선은 11월 중에 끝날 것이고 재정절벽과 관련된 논의는 어떤 식으로든 올해 내에 정리될 것이다.
스페인 구제금융도 마찬가지의 입장이다. 외국인들은 그동안 매도해왔지만 최근 한국증시에 투자하는 외국계 펀드의 움직임은 여전히 자금 유입 중이므로 유동성이 늘어난 상태다. 그러므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많이는 아니지만 남은 기간 동안에 대략 5~7% 정도의 지수 상승 여력은 있다.
크게 보면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서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의견의 충돌이나 당초 예상했던 수준의 재정지출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것이 모두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는 시간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 우리의 불확실성을 보면 대부분 결과 자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불확실성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11월을 보면 시한을 정해 두고 과정상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해결의 방향은 대략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미국도 바로 재정절벽이 앞에 있는데 그것을 아는 상태에서 차를 계속 몰고 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렇게 과정상의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과거 결과조차 몰랐던 시기에 대해 낫다고 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을 거치면서 이것이 양적완화의 효과일 것인지, 아니면 충분한 정도의 조정이 올해 내내 이루어져서인지를 분리해야 한다. 어쨌든 경제지표 측면에서 바닥권을 탈피하고 있다는 신호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PMI도 보여줬지만 중요한 것은 미국의 고용지표를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들이 당초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나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이런 의심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경제지표가 돌아서기 전부터 이미 주식시장은 돌아서고 굉장히 빠른 반응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왜 그럴까. 이들에서는 상당히 많은 불확실성과 장기 저성장에 대한 우려들이 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지금 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들이 팽배해진 상태에서 바닥권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주식시장에서 반응하는 정도가 미약하며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 이렇게 좋아졌다가 금방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있지만 큰 사이클로 보아 완만하게나마 회복이 이어지는 국면이 나타난다면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
위안화나 원화의 절상이 되고 있다는 것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부담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외국에서 많이 활동하고 그렇기 때문에 자금의 조달이나 운영, 자산의 비중 등이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잘 구성되어 있어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한다. 이것도 분명히 맞는 말이다. 하지만 상당 부분 절상폭이 커지면 그에 대한 부담이 대기업을 통해 부품업체나 아래로 전가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분명히 부담이다.
문제는 두 가지 측면이 고려되어야 한다. 환율의 절상폭, 말하자면 이머징 마켓의 통화절상폭이 그렇게까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도 금리를 인하했고 중국도 마찬가지로 유동성을 푼 것처럼 일부 국가에서만 나타나는 유동성의 팽창 정책이 아니라 글로벌 전체 관점에서 나타나는 유동성의 팽창 정책이다.
그리고 오히려 현재상황은 경제지표에서 나타나듯 이머징 마켓에 비해 G2 국가들의 경제지표가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이 일정 기간 유지될 가능성도 높다. 그러므로 일방적인 달러화의 약세나 이머징마켓 통화의 강세를 주장할 상황은 아니다.
또 통화가 강세된다고 완전히 나쁜 것은 아니다. 결국 글로벌경제는 우리나라나 중국 같이 그동안 돈을 벌었던 국가들의 내수가 살아나는 것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데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환율을 상대적으로 저평가시키는 정책들 또는 그런 상황이 내수의 회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런 것을 보면 어떻게든 지금의 환율 강세는 분명히 수출기업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수와 관련해서는 실질소득의 증가나 내수기업의 수입 원료 관련된 비용절감을 통해 상쇄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당연히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것은 걱정해야 하지만 완만하게만 떨어진다면 증시에는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다.
큰 흐름으로 보면 디레버리징이나 글로벌경기의 불확실성이 다 끝났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몇 차례 경험한 것과 같이 정책에 효과가 나타나는 일정 기간의 비즈니스 사이클 회복 국면에서는 경기민감주가 상대적으로 아웃포펌했다. 특히 대표적으로 G2의 경기가 좋아진다면 IT 같은 업종들의 실적이나 실제 주가 흐름은 좋은 모습을 상대적으로 보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리스크가 안정되는 국면으로 간다면 굉장히 언더밸류에이션 되고 있는 은행업종도 상대적으로 아웃포펌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한화투자증권 최석원 > 미국이 양적완화를 실시했는데 초기의 반응은 뜨거웠지만 기대에 비해 10월 장은 어려웠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고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외국인들이 계속 팔기 시작하니 보수적인 스탠스로 돌아섰다는 의심이 있었다.
다양한 불확실성이 계속 제기됐다. 특히 이번 달에 미국 대선이 있는데 그 이슈가 재정절벽과 더불어 계속 논의되는 상황이고 특히 미국 대선이 박빙의 승부로 가면서 더더욱 불확실성이 커진 느낌이다.
유럽도 마찬가지로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제기됐고 중요한 것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3분기에 썩 좋지 않았다.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까지 떨어지니 결국 수출 중심으로 된 우리나라 산업구조상 기업들의 이익이 3분기가 바닥인 줄 알았는데 이보다 더 나중에 바닥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있었다.
결국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10월에 모여있었고 올해가 2달 남았는데 썩 녹록해 보이지는 않는다.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단지 조금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그러한 불확실성이 11월에는 해소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점이다. 어쨌든 미국 대선은 11월 중에 끝날 것이고 재정절벽과 관련된 논의는 어떤 식으로든 올해 내에 정리될 것이다.
스페인 구제금융도 마찬가지의 입장이다. 외국인들은 그동안 매도해왔지만 최근 한국증시에 투자하는 외국계 펀드의 움직임은 여전히 자금 유입 중이므로 유동성이 늘어난 상태다. 그러므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많이는 아니지만 남은 기간 동안에 대략 5~7% 정도의 지수 상승 여력은 있다.
크게 보면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서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의견의 충돌이나 당초 예상했던 수준의 재정지출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것이 모두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는 시간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 우리의 불확실성을 보면 대부분 결과 자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불확실성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11월을 보면 시한을 정해 두고 과정상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해결의 방향은 대략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미국도 바로 재정절벽이 앞에 있는데 그것을 아는 상태에서 차를 계속 몰고 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렇게 과정상의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과거 결과조차 몰랐던 시기에 대해 낫다고 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을 거치면서 이것이 양적완화의 효과일 것인지, 아니면 충분한 정도의 조정이 올해 내내 이루어져서인지를 분리해야 한다. 어쨌든 경제지표 측면에서 바닥권을 탈피하고 있다는 신호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PMI도 보여줬지만 중요한 것은 미국의 고용지표를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들이 당초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나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이런 의심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경제지표가 돌아서기 전부터 이미 주식시장은 돌아서고 굉장히 빠른 반응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왜 그럴까. 이들에서는 상당히 많은 불확실성과 장기 저성장에 대한 우려들이 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지금 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들이 팽배해진 상태에서 바닥권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주식시장에서 반응하는 정도가 미약하며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 이렇게 좋아졌다가 금방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있지만 큰 사이클로 보아 완만하게나마 회복이 이어지는 국면이 나타난다면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
위안화나 원화의 절상이 되고 있다는 것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부담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외국에서 많이 활동하고 그렇기 때문에 자금의 조달이나 운영, 자산의 비중 등이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잘 구성되어 있어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한다. 이것도 분명히 맞는 말이다. 하지만 상당 부분 절상폭이 커지면 그에 대한 부담이 대기업을 통해 부품업체나 아래로 전가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분명히 부담이다.
문제는 두 가지 측면이 고려되어야 한다. 환율의 절상폭, 말하자면 이머징 마켓의 통화절상폭이 그렇게까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도 금리를 인하했고 중국도 마찬가지로 유동성을 푼 것처럼 일부 국가에서만 나타나는 유동성의 팽창 정책이 아니라 글로벌 전체 관점에서 나타나는 유동성의 팽창 정책이다.
그리고 오히려 현재상황은 경제지표에서 나타나듯 이머징 마켓에 비해 G2 국가들의 경제지표가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이 일정 기간 유지될 가능성도 높다. 그러므로 일방적인 달러화의 약세나 이머징마켓 통화의 강세를 주장할 상황은 아니다.
또 통화가 강세된다고 완전히 나쁜 것은 아니다. 결국 글로벌경제는 우리나라나 중국 같이 그동안 돈을 벌었던 국가들의 내수가 살아나는 것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데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환율을 상대적으로 저평가시키는 정책들 또는 그런 상황이 내수의 회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런 것을 보면 어떻게든 지금의 환율 강세는 분명히 수출기업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수와 관련해서는 실질소득의 증가나 내수기업의 수입 원료 관련된 비용절감을 통해 상쇄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당연히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것은 걱정해야 하지만 완만하게만 떨어진다면 증시에는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다.
큰 흐름으로 보면 디레버리징이나 글로벌경기의 불확실성이 다 끝났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몇 차례 경험한 것과 같이 정책에 효과가 나타나는 일정 기간의 비즈니스 사이클 회복 국면에서는 경기민감주가 상대적으로 아웃포펌했다. 특히 대표적으로 G2의 경기가 좋아진다면 IT 같은 업종들의 실적이나 실제 주가 흐름은 좋은 모습을 상대적으로 보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리스크가 안정되는 국면으로 간다면 굉장히 언더밸류에이션 되고 있는 은행업종도 상대적으로 아웃포펌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