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장충체육관, 대형 돔 보존된다...내년 재개관 예정

입력 2012-11-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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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는 장충체육관의 건축적,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체육관을 덮고 있던 대형 철골 돔 일부와 철근콘크리트 등을 보존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장충체육과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지난 6월 철거한 직경 80m의 대형철골 돔 일부, 철근콘크리트 기둥, 관람석 의자 등 일부를 보존하기로 했다. 장충체육관 철골 돔은 현재 난지물재생센터에 보관 중이며, 내년 10월 장충체육관 준공 때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1963년 2월 국내 최초의 실내경기장으로 개관한 장충체육관은 아마추어 농구대회, `박치기왕` 김일 선수의 프로 레슬링 경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선출한 `체육관 선거`가 치러진 장소이기도 하다. 시는 장충체육관을 스포츠 경기 뿐만 아니라 뮤지컬 등을 공연할 수 있는 복합 문화체육공간으로 리모델링해 2013년 재개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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