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910선 '훌쩍'‥미ㆍ중 경기지표 호전

입력 2012-11-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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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자리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단숨에 1910선을 회복했군요. 자세한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섰지만 지수는 1920선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0.28포인트, 1.07% 오른 1918.7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용ㆍ제조업 지표가 크게 개선된데다 중국의 제조업 지수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관은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2천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1천97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개장초 200억원 가량 사들였던 외국인은 오후들어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97억원 순매도로 마쳤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과 기관의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372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앵커>

모처럼 증시가 강세를 보였는데, 업종별 주가는 어땠나요.

<기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은행과 주요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은행업종이 3% 넘게 올랐고, 전기전자와 종이목재, 기계업종도 2% 안팎 뛰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2.31% 올라 130만원대를 회복했는데요.

반면 현대차는 기관 차익실현에 밀려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4.54포인트 0.89% 오른 513.37로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이슈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파라다이스는 3분기 실적 호조에 5.8%오른 반면 CJ오쇼핑은 CJ헬로비전 공모청약이 미달됐다는 소식에 3% 넘게 내렸습니다.

그밖에 에스엠과 다음, CJ E&M은 소폭 내렸고,SK브로드밴드서울반도체는 3% 가량 올랐습니다.

<기자>

증권사들이 최근 들어 꾸준히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주가 안정과 경영권 안정 등 자사주 매입에 따른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다국적 제약기업 테바(TEVA)사의 국내 제약사 인수 소식에 제약주들이 잇따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유를 보니, `테바`사가 세계 최고의 복제약 전문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피인수 회사는 물론 국내 제약업계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주식시장도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원ㆍ달러 환율 움직임과 함께 미 대선ㆍ중국의 지도부 교체 등 대외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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