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현대증권 하용현 > 이번 주는 매우 중요하다. 여러 글로벌 이슈가 있다. 미국 대선이 있고 중국에는 정권이양이 진행되는 한 주다. 더욱이 3분기 실적의 막바지 주간이어서 의미가 있다. 미국의 대선은 마지막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는 모습이고 그에 따라 시장은 미국보다는 중국에 시선을 옮기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다. 미국과 중국, G2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시장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 임금상승률과 민간고용 증감 차트를 보자. 과거에는 고용증가와 임금상승률이 동시에 이루어져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최근 고용증가는 일어나고 있지만 임금상승률은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월 실업률은 7.9%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이런 제반여건을 통해 최근 고용지표는 상당히 좋아지는데 이에 대해 미국의 시장은 냉담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살펴봤다. 첫 번째는 대통령선거라는 민감한 사안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8% 가까운 실업률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런 안 좋은 지표나 고용집계상 누락 등이 지표에 대한 신뢰감을 낮췄다. 두 번째는 고용의 질적인 개선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임금상승률이 하락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재정절벽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재정절벽과 관련한 시나리오를 차트를 통해 보자. 지난 22일 미국 의회예산국에서는 올해 말 재정절벽과 관련해 내년 경제를 비관하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예상대로 이루어진다고 했을 때 시장에 안 좋은 영향이 있는데 그렇게 안 좋은 방향보다는 어느 정도 완만한 선을 그려 나중에는 회복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의회는 공화당이 장악하기 때문에 오바마의 요청을 의회가 정략적으로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어 재정절벽 우려도 증폭된다. 반면 롬니가 당선됐을 경우 QE에 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당장은 크지 않다. 대통령 당선자가 합의 시한 연장을 의회에 요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재정절벽으로 인한 비용이 워낙 크기 때문에 민주당, 공화당 양당 모두 국민의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미국보다는 지표상으로 확연히 중국이 나은 모습이다. 중국 제조업의 PMI와 서비스업 PMI 지표를 보자. 지난해도 연말 연초에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월 서비스업 PMI는 55.5로 지난 9월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한 양상이다. 제조업도 연속 3개월 동안 올라가 최근 50포인트를 넘긴 상태다. 이는 안정성장을 위한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는 뜻이다.
9월 유동성이나 실물지표의 개선세를 나타내는 차트를 보자. 9월 M2 증가율이나 산업생산, 고정산업투자, 소매판매 모두 9월의 예상치보다 발표치가 좋다. 지표가 확연하게 좋아진다고 볼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 각종 부양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저점이 지연되면서 중국경기의 경착륙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 2분기와 달리 3분기에는 GDP 성장률이 7.4%로 예상치를 부합하면서 그런 불신을 불식시킨 모습이었다. 4분기 예상치는 7.7%로 다소 높은 상황이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이야기다. 전반적으로 보자면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나 대선 결과를 제외한 대외변수는 어느 정도 중립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매크로지표가 상당히 좋아지는 것은 향후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수보다는 개별종목에 치중해야 한다. 전체적인 지수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하방 경직성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흐름, 특히 수급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관투자자들의 동향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코스피와 투신 월별 순매수 차트를 보면 투신이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이다. 코스피는 최근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신은 전체적으로 안 좋지만 연기금은 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하방 경직성을 지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우리시장이 PER 밸류에이션으로 9배, PBR 1배 수준에서는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올해 연기금 매수 목표치는 19.3%다. 그런데 지난 7월 마지막 발표된 수치를 보면 17%로 나와 있다. 아직까지는 매수 여력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하방 경직성을 답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 살펴보자. 6월과 9월, 10월로 대비해보니 9월 이전과 이후에 차이가 있었다. 6월과 9월에는 전기전자, 음식료, 통신 중 전기전자는 팔고 그 이후 매수를 하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이 기간 중에는 대형주와 중형주는 동반 매수를 한 경향이 있었다.
10월에는 중형주는 매수했지만 대형주는 매도했다. 차익실현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향후 경기가 어느 정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어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실적 개선주로 진입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지수보다는 종목 흐름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저성장 국면에서 이익창출 능력이 우수한 종목으로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이런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와 관련된 업종으로는 중국과 아시아 성장주의 수혜를 받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개별종목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바이오나 엔터테인먼트, 게임, 스마트 관련주가 좋다. 마지막으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원화 강세, 차세대 에너지 등의 종목과 섹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
현대증권 하용현 > 이번 주는 매우 중요하다. 여러 글로벌 이슈가 있다. 미국 대선이 있고 중국에는 정권이양이 진행되는 한 주다. 더욱이 3분기 실적의 막바지 주간이어서 의미가 있다. 미국의 대선은 마지막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는 모습이고 그에 따라 시장은 미국보다는 중국에 시선을 옮기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다. 미국과 중국, G2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시장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 임금상승률과 민간고용 증감 차트를 보자. 과거에는 고용증가와 임금상승률이 동시에 이루어져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최근 고용증가는 일어나고 있지만 임금상승률은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월 실업률은 7.9%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이런 제반여건을 통해 최근 고용지표는 상당히 좋아지는데 이에 대해 미국의 시장은 냉담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살펴봤다. 첫 번째는 대통령선거라는 민감한 사안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8% 가까운 실업률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런 안 좋은 지표나 고용집계상 누락 등이 지표에 대한 신뢰감을 낮췄다. 두 번째는 고용의 질적인 개선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임금상승률이 하락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재정절벽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재정절벽과 관련한 시나리오를 차트를 통해 보자. 지난 22일 미국 의회예산국에서는 올해 말 재정절벽과 관련해 내년 경제를 비관하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예상대로 이루어진다고 했을 때 시장에 안 좋은 영향이 있는데 그렇게 안 좋은 방향보다는 어느 정도 완만한 선을 그려 나중에는 회복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의회는 공화당이 장악하기 때문에 오바마의 요청을 의회가 정략적으로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어 재정절벽 우려도 증폭된다. 반면 롬니가 당선됐을 경우 QE에 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당장은 크지 않다. 대통령 당선자가 합의 시한 연장을 의회에 요청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재정절벽으로 인한 비용이 워낙 크기 때문에 민주당, 공화당 양당 모두 국민의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미국보다는 지표상으로 확연히 중국이 나은 모습이다. 중국 제조업의 PMI와 서비스업 PMI 지표를 보자. 지난해도 연말 연초에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월 서비스업 PMI는 55.5로 지난 9월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한 양상이다. 제조업도 연속 3개월 동안 올라가 최근 50포인트를 넘긴 상태다. 이는 안정성장을 위한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는 뜻이다.
9월 유동성이나 실물지표의 개선세를 나타내는 차트를 보자. 9월 M2 증가율이나 산업생산, 고정산업투자, 소매판매 모두 9월의 예상치보다 발표치가 좋다. 지표가 확연하게 좋아진다고 볼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 각종 부양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저점이 지연되면서 중국경기의 경착륙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 2분기와 달리 3분기에는 GDP 성장률이 7.4%로 예상치를 부합하면서 그런 불신을 불식시킨 모습이었다. 4분기 예상치는 7.7%로 다소 높은 상황이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이야기다. 전반적으로 보자면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나 대선 결과를 제외한 대외변수는 어느 정도 중립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매크로지표가 상당히 좋아지는 것은 향후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수보다는 개별종목에 치중해야 한다. 전체적인 지수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하방 경직성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흐름, 특히 수급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관투자자들의 동향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코스피와 투신 월별 순매수 차트를 보면 투신이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이다. 코스피는 최근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신은 전체적으로 안 좋지만 연기금은 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하방 경직성을 지지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우리시장이 PER 밸류에이션으로 9배, PBR 1배 수준에서는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올해 연기금 매수 목표치는 19.3%다. 그런데 지난 7월 마지막 발표된 수치를 보면 17%로 나와 있다. 아직까지는 매수 여력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하방 경직성을 답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 살펴보자. 6월과 9월, 10월로 대비해보니 9월 이전과 이후에 차이가 있었다. 6월과 9월에는 전기전자, 음식료, 통신 중 전기전자는 팔고 그 이후 매수를 하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이 기간 중에는 대형주와 중형주는 동반 매수를 한 경향이 있었다.
10월에는 중형주는 매수했지만 대형주는 매도했다. 차익실현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향후 경기가 어느 정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어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실적 개선주로 진입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지수보다는 종목 흐름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저성장 국면에서 이익창출 능력이 우수한 종목으로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이런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와 관련된 업종으로는 중국과 아시아 성장주의 수혜를 받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개별종목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바이오나 엔터테인먼트, 게임, 스마트 관련주가 좋다. 마지막으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원화 강세, 차세대 에너지 등의 종목과 섹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