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VS 롬니, 어느 업종 담을까?

입력 2012-11-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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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의 수성이냐, 롬니의 정권교체냐.

주식시장 향방을 가늠할 미국 대선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에 시작됐습니다.

선거 이후 증시 불확실성은 제거되겠지만 두 후보 관련주는 명암이 엇갈릴 전망입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분야는 헬스케어와 에너지, 방산, 은행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하면 그동안 수혜를 누린 헬스케어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지난 2010년 마련된 건강보험개혁법안을 바탕으로, 건강보험 의무가입이 확대는 물론 복제 의약품에 대한 규제도 완화될 예정입니다.

한미약품종근당 등 국내 복제의약품 관련 업체들의 수혜도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신중호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 팀장

"오바마가 되면 재정과 통화정책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장점이 있다. 최근 중국 경기가 바닥을 치고, 미국 경기 재정지출이 완화되면서 수출 환경이 개선될 것이다"

반면 공화당 후보인 롬니가 당선될 경우 방위산업체를 비롯해 화석 연료, 원자력 발전 분야가 떠오를 전망입니다.

국방비 지출을 삭감하겠다던 오바마 대통령과는 반대로, 롬니 후보는 국방부문 지출을 GDP 대비 최소 4%로 유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롬니 후보가 금융규제법안(프랭크-닷, Dodd-Frank) 폐지를 주장하고 있어 금융업종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그리고 재정절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관종 /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롬니가 되면 일부 종목 시장에 부정적 영향과 조정 요인 가능성있다. 오바마 아니라 롬니가 되더라도 경기 살리는 기조에는 큰 영향없을 것으로 본다"

미국과 국내 경제를 좌우할 미국 대선 결과는 우리시간으로 7일 오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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