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친환경 선박으로 불황 극복

입력 2012-11-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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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친환경 선박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일본 JX일광일석시핑社로부터 총 4천9백만달러 규모의 3만5천㎥급 LP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일본 JX일광일석시핑社는 일본 최대 석유회사인 JX일광일석에너지社의 해운부문 자회사로, 일본 내 조선소가 아닌 해외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LPG선은 길이 174m, 폭 28m, 높이 18m로 오는 2014년 7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현대미포조선은 특히 고효율 엔진을 장착하고 연료절감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기존 선박보다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을 건조할 계획입니다.

현대미포조선은 그동안 기술개발 인력을 충원하는 등 기술력 제고를 통해 ‘친환경’이라는 틈새시장 선점에 노력해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유가 급등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교체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로 친환경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지금까지 해양작업지원선과 중소형 특수선 분야를 중심으로 41척, 19억달러 규모를 수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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