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건설·부동산 업계는 올 한해 극심한 침체를 보이면서 내년에는 좀 나아지기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내년 역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극심한 내수 경기 침체로 힘든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국내 건설업계.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기대하지만 상황이 녹록치는 않습니다.
불안한 대외 경제 변수에 국내 시장 역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미국과 중국, 유럽 등 대외 경기 변수로 인해 국내 건설 산업이 침체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 3년간 상승세를 보였던 건설수주 전체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민간 부분의 수주 예상액이 올해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다 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주거부분 수주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도 내년 전망을 어둡게 하는 부분입니다.
그나마 정부의 SOC투자 예산이 3.6% 증액돼 공공부문 수주가 늘어나는 것은 다행입니다.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년을 기다리는 부동산 거래 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최근 몇 년간 정부가 이어온 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이 내년에도 가격 상승에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참여 정부부터 늘어난 공급 물량이 부담이다.”
실제로 내년 준공 예정 물량은 올해보다 5만호 늘어난 40만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바닥논쟁으로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또 새 정부 출범 후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적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내년 하반기 시장의 흐름은 괜찮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내년에는 부진에서 꼭 탈출하겠다며 새로 들어서는 정부가 힘이 돼 주기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과거와 같은 경기 부양 정책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거시적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진준입니다.
국내 건설·부동산 업계는 올 한해 극심한 침체를 보이면서 내년에는 좀 나아지기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내년 역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극심한 내수 경기 침체로 힘든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국내 건설업계.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기대하지만 상황이 녹록치는 않습니다.
불안한 대외 경제 변수에 국내 시장 역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미국과 중국, 유럽 등 대외 경기 변수로 인해 국내 건설 산업이 침체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 3년간 상승세를 보였던 건설수주 전체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민간 부분의 수주 예상액이 올해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다 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주거부분 수주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도 내년 전망을 어둡게 하는 부분입니다.
그나마 정부의 SOC투자 예산이 3.6% 증액돼 공공부문 수주가 늘어나는 것은 다행입니다.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년을 기다리는 부동산 거래 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최근 몇 년간 정부가 이어온 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이 내년에도 가격 상승에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참여 정부부터 늘어난 공급 물량이 부담이다.”
실제로 내년 준공 예정 물량은 올해보다 5만호 늘어난 40만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바닥논쟁으로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또 새 정부 출범 후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적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내년 하반기 시장의 흐름은 괜찮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내년에는 부진에서 꼭 탈출하겠다며 새로 들어서는 정부가 힘이 돼 주기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과거와 같은 경기 부양 정책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거시적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