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분기 ‘투자 중심’ 경기 '긍정적'”

입력 2012-1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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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1부 - 집중분석>

키움증권 이용묵 > 물가가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시장 예상치는 1.8, 1.9% 수준이었는데 이를 하회하는 1.7%가 나타났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4분기부터 투자를 중심으로 한 경기부양책이 속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표가 낮아졌기 때문에 금융시장에서 조금씩 대출을 늘려줄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만 향후 집행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유념해야 한다. QE3 등 주요국의 금융완화 정책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한 번 중국으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하지만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국내유가 역시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 정책이 지속성을 띨 것이며 정부의 행정조치가 완비되어 있는 상태임을 감안하면 해외 유동성이 상당 부분 들어오더라도 안정적인 추세, 즉 올해는 3% 안팎, 내년에는 3.5~4%의 안정권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PPI가 반등하는 모습이 진행됐다. 8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전월 대비로도 5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철강, 석탄가격이 10월 셋째, 넷째 주까지 계속 상승하는 모습이 이어진 것이 반영된 것이다. 이는 일단 4분기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 있다. 가격이 올라갔다는 것 자체가 투자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것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구매관리자지수도 9월부터 계속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런 것을 모두 감안한다면 중국 4분기 경기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9월 이후 계속 전반적인 지표들이 모두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이런 것이 실물경제 속에서도 나타난다고 판단하면 좋겠다. 가격이나 투자지표, 금융지표 등의 반등을 보면 향후 중국은 4분기는 투자 중심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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