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2부 - 이슈진단>
싱크탑연구소 이정현 > 재정절벽이라는 말은 나온지 굉장히 오래되었다. 하지만 대선이 끝난 직후부터 굉장히 표면적으로 드러났다. 결국 빅 이슈 중 하나가 끝나니 남아 있는 이슈로 시선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재정절벽이란 말도 탈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 말의 발단은 부시 행정부의 감세 조치였다. 이 조치가 서브프라임을 맞이하면서 원래는 2010년에 종료가 예상되었지만 2년 연장되어 2012년 말일 종료될 것으로 결정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야 다시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재정절벽 이슈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관련 스케쥴을 짚어보자. 11월 6일 미국 대통령선거가 끝났다. 11월 중순 이후 재정절벽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는데 벌써부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직후 연설에서도 재정절벽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피치사에서도 재정절벽을 해결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했다.
그리고 오늘 기사에 나왔던 것은 존 베너 하원의장이 오바마 측에 세금인상에 대한 권리가 없다며 벌써 다투는 모습이 나왔다. 둘 사이에 적극적인 합의가 나타날 수 있을까의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있을 11월 하순부터 12월 초까지 부채한도 가능성을 크게 하는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고 그 이후 내년으로 넘어갔을 때 재정절벽 관련해 부분적인 합의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도 지켜봐야 한다. 또 시장에 나타날 수 있는 변동 요인도 체크해야 한다.
재정절벽은 대선 전부터 나왔던 이슈다. 그런데 최근 급격히 표면적으로 나왔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대선 이벤트가 종료됐기 때문이다. 재정절벽은 최종, 최대의 변수라는 점에서 포커스가 들어갔다. 또 다른 이유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팽팽한 정치권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재정절벽 이슈가 하나로 압축되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대선까지 고민을 하다 보니 재정절벽까지 생각할 이유가 없었다. 투자를 판단하는 것에 있어 재정절벽 이전의 대선이 관건이기 때문에 재정절벽까지 감안하기는 사실상 어렵고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맞았다. 하지만 결국 대선은 끝나버렸고 대선 이후 재정절벽에 포커스가 잡혀 있다.
팽팽한 정치 구조다. 이번 선거에서 하원은 공화당이, 상원은 민주당이 차지했다. 하원을 공화당에서 차지한 만큼 오바마의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책에 대한 합의 가능성이 어려워진 것이다. 만약 공화당이 통과시켜주지 않겠다는 배짱을 부리면 앞으로 있을 두 당의 정책은 합의가 나오기 굉장히 어렵다. 이 측면에서 불확실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 대선 중간 결과에 대한 차트를 보자. 상원과 하원이 얼마나 차지를 했는지 살펴보면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많다. 반면 상원에서는 오바마 진영이 더 많다. 상원과 하원이라는 이름에서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상원의원이 하원의원보다 특권이 더 있는 것은 맞지만 하원이 반대한 것을 상원이 통과시켜줬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다.
재정절벽을 감안한 대응전략을 언급할 때는 조금 더 트레이딩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이 맞다. 코스피지수를 보면 최근 3일 동안 양봉이 나오고 있다. 어제, 오늘 갭하락을 했지만 둘 다 양봉이 나오고 있다. 갭하락하는 상황에서 매수를 해 양봉으로 전환시켰다. 결국 시장이 떨어졌는데 가격이 떨어지니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식의 의미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결국 투자자 입자에서는 가격이 떨어지면 살만 하다는 인식은 남아 있다. 그런데 무엇이든 사는 것은 아니다. 제한적으로 업종이나 종목군에 한정해 사야 한다.
오늘 장 코스피지수의 등락 현황 차트를 보자. 섬유, 의복, 정유, 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 통신업 중심으로 매기가 돌고 있다. 전통적인 방어주, 내수주 성격의 종목이 움직이고 있고 전기전자와 같이 최근의 실적 기대감이 살아있는 업종 중심으로 매기가 돌고 있다. 내수주나 방어주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이 약세장이라고 인식을 하고 이런 종목군을 조금 더 매매하고 있다.
앞으로의 미국증시는 당분간 상방을 제외한 하락과 횡보, 반등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 역시 방향성 테스트에서 계속 진행될 것이다. 그 안에서 살만한 종목은 방어주 성격이 강한 유틸리티, 통신주, 4분기가 성수기로 잡혀 있는 의류업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IT업체 등을 중심으로 주식 매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이런 종목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중기적으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재정절벽이 해결될 것인가, 아닐 것인가. 장기적으로는 해결될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그 이전까지는 굉장히 파열음이 나타날 것이다. 과연 긍정적인 시그널은 언제쯤 나올 것인가가 고민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시그널 자체는 생각보다 빨리 시장에 나타날 것으로 본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했고 미국 대통령으로서 다른 투자자 입장에서는 역시 오바마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시켜줄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재정절벽의 개선된 모습이다.
최근 정치적 구도로 인해 합의가 어렵다는 전망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시그널은 나올 것이다. 그 시그널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책을 보면서 살펴보자.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책적인 차이를 나타낸 차트를 보면 대부분 흑백논리처럼 차이가 심하다. 오바마는 큰 정부, 롬니는 작은 정부, 오바마는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나 국방비 축소를 통한 재정적자 축소에 포인트를 두고 있지만 공화당은 의료 지출과 공무원 감축을 통한 재정적자 축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런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에서는 합의가 나오기 어렵다. 하지만 유사한 부분에서는 합의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비슷한 부분이라면 사회보장 지출 관련된 부분이다. 오바마 측에서는 효율성을 확대하자고 주장하고 있고 공화당에서는 사회보장 지출을 대폭 축소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둘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교집합이 존재한다. 그것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이 나올 수 있다.
감세 부분은 사실상 굉장히 민감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오바마 정부가 말하는 연소득 2만 5000달러 미만 가계에 대한 감세 연장, 공화당이 주장하는 전면적 감세 연장, 결국 감세를 하기는 하는데 그 정도의 차이가 있다. 그 부분에서도 합의를 도출해 좋은 시그널을 줄 것으로 본다.
좋은 시그널이 시장에 나타난다면 중기적으로는 기존에 알고 있던 오바마 수혜주로 가능성이 기울 수 있다. 오바마 정부에 대한 명분이 섰던 것이다. 재정절벽 이슈에는 우려감을 축소할 수 있다. 그것은 결국 오바마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고 그 신뢰도가 올라간다면 향후 오바마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추진력이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기대한다.
때문에 중기 관점 이상에서는 오바마 수혜주, 즉 태양광이나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셰일가스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 중 셰일가스에 관련해 국내 피팅업체나 파이프업체 중심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는 시장 조정을 기회를 타 저점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싱크탑연구소 이정현 > 재정절벽이라는 말은 나온지 굉장히 오래되었다. 하지만 대선이 끝난 직후부터 굉장히 표면적으로 드러났다. 결국 빅 이슈 중 하나가 끝나니 남아 있는 이슈로 시선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재정절벽이란 말도 탈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 말의 발단은 부시 행정부의 감세 조치였다. 이 조치가 서브프라임을 맞이하면서 원래는 2010년에 종료가 예상되었지만 2년 연장되어 2012년 말일 종료될 것으로 결정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야 다시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재정절벽 이슈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관련 스케쥴을 짚어보자. 11월 6일 미국 대통령선거가 끝났다. 11월 중순 이후 재정절벽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는데 벌써부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직후 연설에서도 재정절벽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피치사에서도 재정절벽을 해결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했다.
그리고 오늘 기사에 나왔던 것은 존 베너 하원의장이 오바마 측에 세금인상에 대한 권리가 없다며 벌써 다투는 모습이 나왔다. 둘 사이에 적극적인 합의가 나타날 수 있을까의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있을 11월 하순부터 12월 초까지 부채한도 가능성을 크게 하는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고 그 이후 내년으로 넘어갔을 때 재정절벽 관련해 부분적인 합의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도 지켜봐야 한다. 또 시장에 나타날 수 있는 변동 요인도 체크해야 한다.
재정절벽은 대선 전부터 나왔던 이슈다. 그런데 최근 급격히 표면적으로 나왔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대선 이벤트가 종료됐기 때문이다. 재정절벽은 최종, 최대의 변수라는 점에서 포커스가 들어갔다. 또 다른 이유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팽팽한 정치권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재정절벽 이슈가 하나로 압축되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대선까지 고민을 하다 보니 재정절벽까지 생각할 이유가 없었다. 투자를 판단하는 것에 있어 재정절벽 이전의 대선이 관건이기 때문에 재정절벽까지 감안하기는 사실상 어렵고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맞았다. 하지만 결국 대선은 끝나버렸고 대선 이후 재정절벽에 포커스가 잡혀 있다.
팽팽한 정치 구조다. 이번 선거에서 하원은 공화당이, 상원은 민주당이 차지했다. 하원을 공화당에서 차지한 만큼 오바마의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책에 대한 합의 가능성이 어려워진 것이다. 만약 공화당이 통과시켜주지 않겠다는 배짱을 부리면 앞으로 있을 두 당의 정책은 합의가 나오기 굉장히 어렵다. 이 측면에서 불확실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 대선 중간 결과에 대한 차트를 보자. 상원과 하원이 얼마나 차지를 했는지 살펴보면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많다. 반면 상원에서는 오바마 진영이 더 많다. 상원과 하원이라는 이름에서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상원의원이 하원의원보다 특권이 더 있는 것은 맞지만 하원이 반대한 것을 상원이 통과시켜줬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다.
재정절벽을 감안한 대응전략을 언급할 때는 조금 더 트레이딩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이 맞다. 코스피지수를 보면 최근 3일 동안 양봉이 나오고 있다. 어제, 오늘 갭하락을 했지만 둘 다 양봉이 나오고 있다. 갭하락하는 상황에서 매수를 해 양봉으로 전환시켰다. 결국 시장이 떨어졌는데 가격이 떨어지니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식의 의미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결국 투자자 입자에서는 가격이 떨어지면 살만 하다는 인식은 남아 있다. 그런데 무엇이든 사는 것은 아니다. 제한적으로 업종이나 종목군에 한정해 사야 한다.
오늘 장 코스피지수의 등락 현황 차트를 보자. 섬유, 의복, 정유, 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 통신업 중심으로 매기가 돌고 있다. 전통적인 방어주, 내수주 성격의 종목이 움직이고 있고 전기전자와 같이 최근의 실적 기대감이 살아있는 업종 중심으로 매기가 돌고 있다. 내수주나 방어주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이 약세장이라고 인식을 하고 이런 종목군을 조금 더 매매하고 있다.
앞으로의 미국증시는 당분간 상방을 제외한 하락과 횡보, 반등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 역시 방향성 테스트에서 계속 진행될 것이다. 그 안에서 살만한 종목은 방어주 성격이 강한 유틸리티, 통신주, 4분기가 성수기로 잡혀 있는 의류업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IT업체 등을 중심으로 주식 매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이런 종목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중기적으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재정절벽이 해결될 것인가, 아닐 것인가. 장기적으로는 해결될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그 이전까지는 굉장히 파열음이 나타날 것이다. 과연 긍정적인 시그널은 언제쯤 나올 것인가가 고민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시그널 자체는 생각보다 빨리 시장에 나타날 것으로 본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했고 미국 대통령으로서 다른 투자자 입장에서는 역시 오바마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시켜줄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재정절벽의 개선된 모습이다.
최근 정치적 구도로 인해 합의가 어렵다는 전망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시그널은 나올 것이다. 그 시그널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책을 보면서 살펴보자.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책적인 차이를 나타낸 차트를 보면 대부분 흑백논리처럼 차이가 심하다. 오바마는 큰 정부, 롬니는 작은 정부, 오바마는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나 국방비 축소를 통한 재정적자 축소에 포인트를 두고 있지만 공화당은 의료 지출과 공무원 감축을 통한 재정적자 축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런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에서는 합의가 나오기 어렵다. 하지만 유사한 부분에서는 합의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비슷한 부분이라면 사회보장 지출 관련된 부분이다. 오바마 측에서는 효율성을 확대하자고 주장하고 있고 공화당에서는 사회보장 지출을 대폭 축소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둘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교집합이 존재한다. 그것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이 나올 수 있다.
감세 부분은 사실상 굉장히 민감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오바마 정부가 말하는 연소득 2만 5000달러 미만 가계에 대한 감세 연장, 공화당이 주장하는 전면적 감세 연장, 결국 감세를 하기는 하는데 그 정도의 차이가 있다. 그 부분에서도 합의를 도출해 좋은 시그널을 줄 것으로 본다.
좋은 시그널이 시장에 나타난다면 중기적으로는 기존에 알고 있던 오바마 수혜주로 가능성이 기울 수 있다. 오바마 정부에 대한 명분이 섰던 것이다. 재정절벽 이슈에는 우려감을 축소할 수 있다. 그것은 결국 오바마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고 그 신뢰도가 올라간다면 향후 오바마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추진력이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기대한다.
때문에 중기 관점 이상에서는 오바마 수혜주, 즉 태양광이나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셰일가스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 중 셰일가스에 관련해 국내 피팅업체나 파이프업체 중심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는 시장 조정을 기회를 타 저점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