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45주 연속 하락..침체의 골 깊어져

입력 2012-11-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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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아파트값이 45주 연속 하락했다. 사실상 올해 내내 떨어진 셈이다.

1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월6일부터 11월9일까지 45주 연속 떨어졌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라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신도시 44주, 서울 42주, 경기도 41주, 인천 29주 순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가격 하락폭은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에 비해 4.26% 빠져 가장 컸고, 그밖에 신도시(-4.13%), 수도권(-3.51%), 인천시(-3.11%), 경기도(-2.16%) 순으로 내렸다. 서울은 양천과 송파구(40주), 강남구(39주), 노원구(38주), 강동구(32주), 도봉구(31주), 서초와 동대문구(30주)에 오랜기간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분당에서 40주간 아파트값이 내렸고, 경기도는 용인시(40주), 안양시(33주), 김포와 고양시(26주) 등에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버블세븐 지역을 위주로 하락의 골이 깊어졌다"면서 "올해가 총 52주인데 현재 상승 계기가 없어 남은 7주도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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