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절벽 이슈에 글로벌 시장 ‘휘청’..코스피 향방은?”

입력 2012-11-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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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이동웅의 일목 전략>

일목투자연구소 이동웅 > 시장이 대외변수, 큰 이벤트에 흔들리는 이런 장은 판단과 예측, 대응이 쉽지 않다. 밤사이 무엇인가 변해버린다. 지난 7월 이후 ECB 금융정책회의와 미국의 QE3에 따라 갑자기 급등하듯 했고 최근에 보면 여러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과거의 속성이나 여러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을 한다. 크게 보자면 일봉이 다시 나빠졌고 주봉은 이미 매도 신호를 보이는 중이다. 소극적으로 어디쯤에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 예측하는 상황으로 바뀐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틀에 대해 낙관론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현실을 무시하는 낙관론이 아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유로존 문제는 계속 위기였다. 그런데 그것이 잘못되면 글로벌경제가 파국으로 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막상 큰 일은 터지지 않았지만 대책은 내놓는다. 물론 그것이 한번에 해결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 역시 재정절벽 문제가 그대로 가면 파국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각 입장의 차이는 있지만 대책을 내놓을 것이다. 소극적으로는 연기를 시키는 것, 그렇지 않으면 조금씩 양보를 하면서 해결하거나 대책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는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다른 경제지표들이 그런 대로 좋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에 시장이 휘둘리고 있어 안타깝다. 다우지수 위치를 보면 일찍이 61개월짜리 큰 그림 2개가 10월의 고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잘못 이탈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지수는 조정을 받으면서 일목의 구름 하단이나 100일 이평선, 나스닥은 120일선의 지지를 받고 있었는데 그날 결국 떨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다우지수는 1만 2700까지 와 있고 중장기 일봉상 이동평균선이나 지표들은 다 무너진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반등시 매도 조건에 걸려 있다.

다만 이런 자리에서 하락을 하면서도 비빌 언덕은 없는지 따져보면 20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가는데 지난 6월 4일이 중기 조정에서 최바닥이었을 당시 200일 이동평균선 음봉을 이틀 정도, 그 다음부터는 돌아나갔던 전력을 보면 낙폭과다존에 들어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양봉을 거치면서 올라간다고 해도 주요 이벤트나 재정절벽과 관련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계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반등하기 좋은 자리에 들어와있음이 사실이다.

시장 분위기가 조금 형성될 때도 기술적인 하락, 나스닥의 하락, 애플 같은 주요 종목들의 하락이 미국시장의 분위기를 저해한 것이 사실이다. 애플이 왜 떨어지는지 이유는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언저리에 와 있다. 이것은 지난번 상승시 일목의 변화일로는 42기본수치를 정확히 채우고 고점을 치고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번에 하락을 하면서 33변화일을 채우고 나왔는데 여기가 76 일목의 기본수치에 들어와 있다. 목표치에는 미달하지만 시간마디가 들어와 있고 단기낙폭이 과다하다.

애플 주봉 차트를 보면 구름 주봉상 구름 상단 중기 지지선에 와 있고 지난 상승이 26주가 걸리면서 V파동이 나왔을 때 그로부터 다시 26주가 현재 V파동의 양쪽 날개가 갈매기처럼 같이 와 있다. 시간상의 습성, 리듬을 따지면 이번 주에는 바로 돌거나 바닥을 만들고 돌아갈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다우지수의 낙폭과다, S&P500이 주봉의 기준선에 바로 와 있고 다우지수도 주봉의 기준선, 즉 지난번 전체 상승의 절반이 살짝 무너진 그 부근에 있다. 기술적 반등은 이번 주에도 시도될 가능성이 있다.

유로화 일봉 차트를 보자. 유로존은 그리스의 단기적인 자금지원 문제, 스페인이 구제금융 신청을 바로 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애를 먹고 있다. 독일의 경기둔화가 이슈화되면서 유로화가 계속 빠졌다. 지난번 쌍봉을 칠 때 38일이 오르고 지난 주말까지 38일이 빠지면서 일목의 76변화일이 들어와 있다. 그래서 이 경우에도 역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위치에 있다.

유로화 주봉을 보면 16주다. 17이면 기본수치를 보는데 바로 밑에 주봉의 기준선도 있다. 그리고 거꾸로 재정절벽 문제에도 불구하고 올라가고 있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로 보이는 달러인덱스를 올라오면서 41일에 주봉이 26주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계속 지수는 흘러오면서 나름대로 지지선을 만나고 일목의 변화일도 만난다. 그럴 때마다 반등을 하기도 하고 지지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 본 추세대로 흘러왔다. 이번 주부터 보면 이런 일수와 주봉들이 뭉쳐 있기 때문에 코스피지수와 함께 이번 주가 기술적으로 마지막 고비일 것이다. 주 초의 반등 가능성은 높고 설령 주간 단위로 다시 한 번 밀린다고 해도 이번 하락 과정에서 나오는 중요한 맥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일목에서 순동형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것은 순조롭게 움직여간다는 표현이다. 올라간다면 20일 이평선을 계속 타주거나 변화일을 가지고 따지자면 여기까지 눌렀으면 그 다음에 순조롭게 돌아가는 등 그런 모습이 나오면 순동형이다. 그것이 나오지 않으면 순동형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은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다고 판단할 수 있다.

지난 파생 만기 때 화요일 변화일이 들어오니 눌러주고 수, 목요일에 돌아가자고 하면 화요일에는 어중간하게 들었다 빠진다. 이번 주도 마찬가지다. 이번 만기에도 화요일에 들어보지 말고 월, 화요일이 눌려 있는 상태에서 수, 목요일을 돌리면 그 뒤에 빠진다고 해도 리듬이 오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들었다가 역행하는 모습이 자꾸 나온다. 그런 가운데 우리 지수가 떨어져도 대음봉으로 두드려맞지는 않는데 이것은 주봉의 기준선 부근이기 때문이 기도 하다.

지난번 하락할 때 1884는 일봉상으로 구름 하단이었고 주봉으로는 기준선이었다. 여기서 수요일까지 들어올려 목, 금요일에 떨어졌는데 떨어지면서 결국 구름 하단 부근이다. 종가상은 1900을 어느 정도 지키고 대음봉으로 떨어지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으면서 속을 썩이고 있다. 그런 사이에 개별주가 간다. 이번 주는 오늘이 7월 25일로부터는 76변화일이다. 균형표가 리듬을 따져가는 과정에서 변화가 오기 쉽다는 조건상 일수가 된다. 주체가 오늘 눌린다고 해도 내일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이때 확인 매매를 한다면 오늘 바로 아래꼬리를 달고 양봉이면, 혹은 시가 대비 양봉이면 단기 일부 매수를 하고 혹시 약하면 기다렸다가 내일 양봉이면 단기 매수하는 방법이 좋겠다.

그리고 이미 시세는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반등 시 매도 조건에 걸려 있다. 그래서 단기 매매를 하고 가벼운 종목을 하자. 그리고 일봉의 하락 목표치를 보면 1880에서 1870 자리가 세 가지가 나오고 여기 들어와 있다. 여기서 무너지면 1850으로 가는데 30의 경우 예비수치로 두고 이 지수대에 가면 우리시장은 상당한 저평가 영역으로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좋은 국면이 될 것이다. 단기로는 70대에서 한번 상승을 노려보자.

일자별 주가 비교 차트를 보자. 7월 5일경부터 26일 동안 매도신호를 보이다가 9일 자리가 지난주에 매수전환이 되었다가 다시 매도전환된 상태다. 이번 주에 1919, 9일 시종선으로는 1920 위에 있어야만 다시 매수전환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국면이다. 그 외에는 모두 매도신호다. 현재로서는 지난주도 그렇고 기술적 반등 정도 밖에 노려볼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9일선도 보면 단기로 양봉 전환이 되었지만 1910, 1900 아래에서는 전부 이번 주에 매도 전환된 상황이다. 이 역시 1920 위에 지지를 한다면 다시 한 번 살려볼 수 있고 불은 지필 수 있다. 1920은 오히려 저항선도 되고 1920 위에 올려놓고 계속 지지를 하는 동안은 매매가 가능하다. 10월 15일에 달력에 표시를 하자. 코스닥지수는 하락 전환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올랐는데 계산을 해 보니 다음 주 월, 화요일에 일목의 변화일이 9개가 겹친다. 이 정도면 무엇인가가 주어진다. 이번 주에 바닥을 주고 눌림을 주며 돌아가는 그림이 나오거나 이번 주에 반등이 시도된다고 해도 만약 약하다면 다음 주에는 조금 보기 좋은 매듭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현금비중이 높다면 만약 이번 주에 하락이 심화되거나 주 초에 반등, 주 후반 눌림이라면 과감하게 매수를 하는 전략을 권한다.

아예 기다릴 투자자는 다음 주의 장대양봉을 확인하고 매매하는 것이 좋겠다. 그 전까지는 일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단기로 운용하는 투자자를 위해 종목을 보자. 4주째 주식콘서트 강의를 하고 있는데 전환선, 기준선을 타는 종목을 보면 된다. 여기에 거론되는 종목은 모두 최상위종목은 아니지만 계속 이런 종목 범위 내에서 매매를 하고 있다. 전환선, 기준선을 타면서 추세가 강화되는 종목군이 있고 기준선을 깨지 않고 쉬다 가는 종목이 있다. 대부분 이들 종목들이 코스닥지수가 빠지든 거래소지수가 빠지든 계속 흔들리면서도 견조하게 올라왔던 종목이다. 항상 가격은 높지만 1차 전환선, 2차 기준선이 이탈되기 전에는 이 종목 위주로 간다는 전략은 현재까지는 유효하다. 만약 지수가 이번 주 후반에서 다음 주초에 중기적으로 매듭이 시원하게 주어진다면 낙폭과대주 종목 중 경기매매주를 매매해주는 전략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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