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여고생들이 성형외과로 몰리고 있다

입력 2012-11-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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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후 여고생들이 성형외과로 몰리고 있다

2013년도 수능시험이 마무리되면서 강남에 위치한 성형외과들이 예약을 하려는 수험생들로 들썩이고 있다.



한 성형외과 병원에 따르면 수능성형 특수로 11월 성형 건수는 약 30~40% 이상 급증했으며, 이미 11월 수술 예약이 마감 된 병원이 있을 정도. 이러한 상황은 대학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는 1월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능 당일 시험을 마치고 성형외과를 찾은 심모양(19)은 "수술 후 일주일이면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건 알고 있다. 회복기간을 충분히 가져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하려고 서둘러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능성형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으며, 수능 직후 외모를 업그레이드 하려는 여고생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많이 하는 시술은 역시 눈 성형이다. 최근에는 절개 없이 크고 또렷한 눈으로의 교정이 가능한 글램아이(비절개눈매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글램아이는 눈꺼풀이 눈동자를 가리는 안검하수 교정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절개를 하지 않아 흉이 남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부기가 적고 회복기간이 짧아 수능 후 학교에 나가야 하는 여고생들에게 적합한 수술법이다.

쌍꺼풀 재수술의 경우에도 안검하수를 동반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경우 글램아이로 눈은 크게 하면서 라인은 자연스럽게 낮출 수 있다. 또 쌍꺼풀 라인을 높이거나 피부가 처져 낮아진 라인, 여러 겹으로 라인이 잡히는 경우 모두 개선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해 봄성형외과 박장우 원장은 “이미 지난달부터 수능 후 눈 성형 예약이 시작된 상태이며, 수능 당일부터 상담과 예약이 20%이상 증가했다. 대학 합격자 발표 시점이 되면 더 많은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가장 대중화된 성형수술인 눈 성형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임에는 분명하지만 개개인의 눈 모양과 구조에 따라 다양하고 정확한 수술법이 적용되어야 부작용을 줄이고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면밀히 확인한 후 그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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