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中 18차 당대회 폐막..시진핑 시대 ‘성큼’”

입력 2012-11-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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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 이슈진단>

대신증권 성연주 > 공산당 회의의 관전포인트 두 가지는 후진타오 주석이 군사위원회의 주석 자리를 넘겨줄 것인지와 상무위원회의 자리 배정 수다. 이 두 가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현재까지 논의된 상황을 보면 아직 다 결정은 되지 않았지만 이번 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는 이전 장쩌민의 경우 3, 4년 이후에 교체한 반면 이번 후진타오는 군사위원의 자리도 함께 넘겨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그리고 상무위원 자리수도 기존에는 9명이었는데 그것이 7명으로 축소되고 후진타오와 시진핑의 정파 간 자리수 배정이 205로 구성될 것이라는 시각들이 컸다. 이번 당대회 기간 동안에 상무위원 자리수가 9명으로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기존 2대 5 구조에서 후진타오 정파의 자리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이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고 오늘 최종적으로 투표를 통해 결정이 된다.

그동안 등액선거를 했는데 차액선거 후 남은 후보에 대해 찬반을 실시하는 투표를 오늘 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내일 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최종적으로 당 총서기와 군사위원회 주석 및 상무위원들에 대한 인사가 발표될 것이다. 이후 12월 초에는 중국의 신정부 첫 공식 회의인 경제공작회의가 열린다. 이 일정에 따라 올해 4분기 중국에서는 계속 정책 이슈가 나올 것이다.

이번 당대회에는 대부분 인사결정이었다. 정책 방향 등에 대해서는 12월에 열리는 경제공작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 기존 시진핑의 성향으로 봐서는 성장 위주의 투자정책이 강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현재 중국은 내수 위주의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 투자와 내수의 균형적인 안정적 발전 기조를 내세울 것으로 본다. 특히 이번에 만약 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도 동시에 시진핑으로 교체된다면 시진핑 세력이 강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빨리 시진핑의 경제정책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도 정권교체 이후 1년에서 2년까지의 GDP 상승률은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그 이유는 GDP에서 투자기여율이 특히 첫 해에 많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번 시진핑 정권교체 시기는 과거와는 달리 경기가 둔화되는 우려 속에서 실시되기 때문에 올해 6, 7월부터 빨리 투자로 드라이브를 건 영향이 있다. 4분기부터 어느 정도 정책적인 효과가 미리 반영되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10월의 투자나 생산지표에 호전을 가져왔다. 그러므로 4분기부터는 경기반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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