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 은행 "영구채에 신용공여 안한다"

입력 2012-11-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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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 경제 일정과 이슈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사실상 만기가 없는 영구채가 두산인프라코어에 첫 발행된 후 자본으로인정 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많았었는데 영구채 발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요?

<기자>

네, 영구채는 만기를 계속 연장 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합니다.

원금을 영구적으로 상환하지 않아도 돼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요.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특히 부채가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자금조달 방안으로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난 10월 두산인프라코어가 발행에 성공했고, 한진해운이나 대한항공 등도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었는데요.

금감원이 시중은행들에 이들 기업에 신용공여를 자제하라고 지시하면서 사실상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영구채 발행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영구채의 경우 해외투자자들을 위해 발행된 채권인데요.

이때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신용공여를 해줘 해외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올라가면서 국내 은행에 대한 신임도도 높아졌기 때문에 두산인프라코어보다는 국내은행의 신용을 보고 들어온 기업이 많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은행도 영구채 발행에 더이상 신용 공여를 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지으면서 그동안 회계 기준원이 자본으로 인정할 것인지 논란과 상관없이 앞으로 영구채 발행은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연금이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연금이 미국 셰일 가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국 텍사스주 이글포드 광구에 여타 기관 두 곳과 함께 공동투자 형태로 투자하기로 하고 보고펀드를 펀드 운용사로 선정했습니다.

모두 합쳐 약 5500억원 규모인데요.

지난해 3월 한국석유공사가 인수한 이글포드 광구 지분 중 20%를 인수하는 구조입니다.

한국 석유공사는 지난해 3월 이글포드 광구 지분 23.7%를 우리돈 약 1조 6900억원에 인수 했는데요.

이 중 국민연금을 포함한 세개 기관이 20% 지분을 인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써 국민연금은 지난해 포스코와 공동으로 브라질 광산회사 니오븀에 투자한데 이어 이번에 셰일가스에도 도전하는 등 해외 자원투자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하반기 상장주식 회전율이 상반기 보다 증가했다고요?

<기자>

상장주식 회전율이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변동성이 컸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 하반기 월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30.33%, 코스닥시장 62.39%로 상반기 대비 각각 1.83%p, 4.02%p증가했습니다.

이는 유가증권 상장주식 1주당 월평균 약 0.3번의 거래가 이뤄졌고, 코스닥시장은 약 0.6번 매매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데요.

코스닥시장 매매가 더 잦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전율이 높았던 종목은 미래산업, 써니전자, 우리들제약, 우리들 생명과학 등인데요.

미래산업의 경우 월평균 한주당 36번 매매됐고, 써니전자는 33번 매매되는 등 손바뀜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들의 주가 등락율도 두 자리수를 넘어섰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픈베이스국제디와이, 일경산업 등의 회전율이 높았는데요.

특징적인 것은 코스닥시장의 경우 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종목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대선 테마주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전문가들은 회전율이 높은 종목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금융위는 신용카드 불법모집 근절대책 세부 시행방안을 오늘 발표합니다.

한국은행은 10월 어음 부도율 동향을 오늘 발표할 예정이고요.

삼성그룹은 고 이병철 회장 25기 추모식을 오늘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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