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교정 양악수술, 올바른 진단과 상담이 우선

◈ 턱 교정 양악수술, 올바른 진단과 상담이 우선



심한 주걱턱을 가진 A씨(23세, 여)는 청소년기에 늘 주걱턱으로 인한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왔다. 아래턱이 나와 있어 퉁명스러운 인상과 함께 ‘턱주가리’라는 별명을 듣고 학창시절을 보냈다. 미관상의 문제도 그렇지만 그녀를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기능적인 문제.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다보니 음식도 잘 씹지 못해 늘 소화 장애를 겪어왔다.

A씨는 곧 다가올 겨울방학을 앞두고 주걱턱을 교정하기 위한 성형외과 상담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주걱턱에도 증상에 따라 수술 방법도 다르다고 하는데, 차이점이 무엇일까.

주걱턱은 아래턱 어금니가 위턱 어금니에 비해 전방에 위치한 경우를 말한다. 주걱턱은 얼굴 길이에 따라서 보통 주걱턱, 긴 얼굴 주걱턱, 짧은 얼굴 주걱턱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주걱턱의 원인은 아래턱이 과도하게 성장한 경우, 위턱의 성장이 부진한 경우, 두 가지를 동반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수술 방법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인다. 먼저 보통 얼굴 주걱턱은 얼굴 길이는 정상이나 주걱턱인 경우에 해당하는데, 아래턱을 후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술 방법으로 하악 신경을 하면서 수술로 인해 턱 관절에 영향을 덜 주는 방법을 이용한다.

짧은 얼굴 주걱턱의 경우 아래턱이 위턱보다 커 위턱이 작고, 들어 가 보이기 때문에 위턱을 앞으로 이동시키면서 길어지게 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아래턱은 위턱의 위치에 맞추어 뒤로 이동시키는 수술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긴 얼굴 주걱턱의 경우 아래턱이 위턱보다 커 위턱이 작고 들어가 보이기 때문에 위턱을 앞으로 이동시키면서 길어지게 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아래턱은 위턱의 위치에 맞추어 뒤로 이동시키는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그랜드성형외과ㆍ치과 김지홍 원장은 “‘양악수술’이 필요한 환자들 중 특히 주걱턱 환자는 어눌한 발음은 물론, 잘 씹지도 못하고, 다물지도 못하는 기능적인 고충이 있다. 때문에 그 어떤 수술보다 환자의 건강을 고려해야하는 것이 바로 양악수술이다. 수술 시에는 원인은 물론 턱뼈와 치아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정확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술 계획을 세운 후 정밀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예인 수술이라고도 불리는 양악수술은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 양악수술 비용이나 가격도 중요하지만 양악수술 전후 안전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구강외과와 성형외과와의 긴밀한 협진 시스템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3D-CT’ 분석 전 과정을 집도의가 관여하고, 전담해서 정확한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는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안전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양악수술 잘하는 곳을 선택해야 후회 없는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김지홍 그랜드성형외과ㆍ치과 원장 / 구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