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잇단 굴욕?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복구 '난항'

지난 주말 이후 먹통인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서비스가 아직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서비스가 지난 주말 중단된 이후 19일(현지시간)에도 정상화가 안됐다고 보도했다. 아이클라우드는 서버에 사용자가 음악과 동영상 등 콘텐츠를 저장하고 온라인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일반PC에서 연동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일부 사용자는 아이메시지나 페이스타임 뿐만 아니라 유로서비스인 아이튠스매치의 먹통으로 음악 서비스를 받는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캐롤리나 밀라네시 애널리스트는 “페이스타임과 아이메시지는 임시로나마 기존의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로 대체할 수 있지만, 아이튠스매치 먹통으로 음악을 들을 수 없다면 소비자들이 정말로 불만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서비스 먹통은 치러야 할 대가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소비자들은 아이클라우드가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 9월 모바일 운영체제를 iOS6로 업그레이드 한 이후 네 차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차질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