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이틀째 상승‥외국인 9일만에 '사자'

입력 2012-11-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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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증시 마감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대외악재 완화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네요?

자세한 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재정절벽과 최근 다시 불거진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잦아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1,900선 회복에 나섰던 코스피는 장중 내내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서지 않으면서 결국 어제(19일)보다 12.08포인트, 0.64% 상승한 1,890.1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547억원 사들였고 기관도 515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천266억원 순매도 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23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힘을 보탰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5% 올랐고 유통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업종도 1%대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중에서는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수혜 기대감에 대장주 삼성전자가 2.4% 올랐고 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등 IT 대표주들도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앵커>

1% 넘게 급등 출발한 코스닥은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며 500선 회복에 실패했네요?

자세한 코스닥 시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도물량에 장 초반의 급등세를 지키지 못하고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52포인트, 0.71% 오른 496.66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2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8억원, 33억원의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모바일게임주들이 카카오톡의 일본 등 해외진출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와이디온라인조이맥스, 소프트맥스가 모두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JCE와 컴투스도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국토해양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신공항 용역비가 포함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신공항주들이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동방선기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영화금속세우글로벌, 영흥철강, 원일특강 등도 상승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마감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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