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접 '애니팡' 만든다..카톡의 진화

<앵커>

요즘 스마트폰에서 카카오 톡으로 게임을 하거나 대화와 선물을 주고받는 분들 많으시죠?

이제는 카카오 톡을 통해서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이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변신은 끝은 어디인가. 메신저 카카오톡이 콘텐츠 장터로 진화합니다.

카카오는 세계최초로 모바일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유통하는 개방형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

소셜 기능이 붙어서 카톡친구들과 함께 그 콘텐츠를 공유하고 수익을 낼수 있는 모델이다.

지금까지는 제작자가 앱 장터에 콘텐츠를 등록한 후 별도의 마케팅을 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카카오톡 친구들끼리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3년 내에 수익을 내는 100만 제작자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수익은 저희가 20% 컨텐츠 제작자가 50%로 생각하고 있다. 파트너들이 수익을 내는 구조를 꼭 만들겠다.

카카오는 올해 9월, 사업을 시작한지 5년 9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개선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제작자의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이끌어 내고 더불어 그간의 부진도 말끔히 씼겠다는 계획입니다.

5년여간의 기간끝에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지`를 선보이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