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연준의 '재정절벽' 경고로 혼조

입력 2012-11-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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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중앙은행이 재정 절벽이 미칠 완전한 충격을 상쇄할 도구를 갖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19일)보다 7.45포인트(0.06%) 하락한 1만2,788.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93포인트(0.07%) 오른 1,387.82를, 나스닥지수는 0.61포인트(0.02%) 상승한 2,961.6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을 통해 "Fed는 분명히 경기 회복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지만, 경제가 재정 절벽으로 떨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Fed는 이를 상쇄할 도구가 없다"며 "이 때문에 의회가 재정 문제를 곧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이어 재정 절벽이 경기 회복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도 추가적인 부양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재정 상황이 이미 경제에 해가 되고 있다면서 부채 상환의무에 관한 재앙적 디폴트를 피하려면 의회가 부채 한도를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10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 주택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상무부는 10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대비 3.6% 증가한 연율 89만4천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같은 달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2.7% 감소한 연율 86만6천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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