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 나왔습니다.
금융투자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인데, 투자자문사 업황은 더 심각하군요.
전체 자문사의 70%가 적자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투자자문사 10곳 가운데 7곳이 올해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149개의 투자자문사 실적을 집계한 결과 70%인 104개사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자문사들은 상반기 7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순이익이 209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자문사들의 이익이 줄어든 데는 자문형 랩 등 계약고 감소로 수익률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업계 1, 2위로 순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브레인투자자문과 코스모투자자문이 자산운용사로 전환하면서 실적 하락의 원인이 됐습니다.
현재 업계 상위 10개 자문사의 계약고는 1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조원 가량 줄어든 상태로, 이 가운데 계약고 1조원 이상인 곳은 케이원과 코리안리 등 5개사에 불과합니다.
계약고가 줄어들면서 수수료 수익과 운용수익도 크게 줄었는데요.
이로 인해 자문사의 영업수익도 1천2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0억원 ,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금융투자업계 불황은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둔화로 대기업들도 투자를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장비업체들 실적도 급감했다고요.
<기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실적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 장비를 생산하는 디엠에스는 올 3분기까지 6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실적의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생산하는 에스엔유프리시젼도 3분기까지 매출 38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7%나 줄었습니다.
이들 장비업체 실적이 줄어든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장비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장비업체들은 이들 대기업의 투자 규모에 따라 실적이 큰 영향을 받는데요.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라인 완공 시기를 저울질하는 등 경기불황으로 대기업들이 투자를 늦추고 있어 장비업체 실적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장비업체들은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위기 돌파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가 13조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내년 투자규모는 8조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장비업체 불황이 더 깊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알아보죠.
시장에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군요.
미국 최대 쇼핑시즌이 시작되는데, 우리 시장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높다고요.
<기자>
미국 최대 소비시즌을 앞두고 국내 증시에도 반등의 기회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2일 추수감사절이 시작되는데요.
추수감사절 자정부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4~5시간 앞당겨 열릴 전망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성탄절까지 연말 쇼핑시즌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증권업계에는 미국이 여전히 재정절벽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도 커질 것이란 기대를 내놓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미국내 2위 업체인 타겟 등 연말 특수를 노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자극을 받을 것란 설명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 유통업체 연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해 연간 소매매출의 성패를 짐작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판매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고가 전자제품으로 연말 특수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가도 상승탄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나면서 증시의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어 이를 감안한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전 8시 과천청사에서는 경제활력대책회의가 예정돼 있고, 10시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조세소위가 열립니다.
오전 9시20분에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제컨퍼런스가 롯데호텔에서 열립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 나왔습니다.
금융투자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인데, 투자자문사 업황은 더 심각하군요.
전체 자문사의 70%가 적자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투자자문사 10곳 가운데 7곳이 올해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149개의 투자자문사 실적을 집계한 결과 70%인 104개사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자문사들은 상반기 7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순이익이 209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자문사들의 이익이 줄어든 데는 자문형 랩 등 계약고 감소로 수익률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업계 1, 2위로 순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브레인투자자문과 코스모투자자문이 자산운용사로 전환하면서 실적 하락의 원인이 됐습니다.
현재 업계 상위 10개 자문사의 계약고는 1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조원 가량 줄어든 상태로, 이 가운데 계약고 1조원 이상인 곳은 케이원과 코리안리 등 5개사에 불과합니다.
계약고가 줄어들면서 수수료 수익과 운용수익도 크게 줄었는데요.
이로 인해 자문사의 영업수익도 1천2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0억원 ,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금융투자업계 불황은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둔화로 대기업들도 투자를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장비업체들 실적도 급감했다고요.
<기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실적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 장비를 생산하는 디엠에스는 올 3분기까지 6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실적의 3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생산하는 에스엔유프리시젼도 3분기까지 매출 38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7%나 줄었습니다.
이들 장비업체 실적이 줄어든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장비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장비업체들은 이들 대기업의 투자 규모에 따라 실적이 큰 영향을 받는데요.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라인 완공 시기를 저울질하는 등 경기불황으로 대기업들이 투자를 늦추고 있어 장비업체 실적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장비업체들은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위기 돌파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가 13조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내년 투자규모는 8조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장비업체 불황이 더 깊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알아보죠.
시장에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군요.
미국 최대 쇼핑시즌이 시작되는데, 우리 시장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높다고요.
<기자>
미국 최대 소비시즌을 앞두고 국내 증시에도 반등의 기회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2일 추수감사절이 시작되는데요.
추수감사절 자정부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4~5시간 앞당겨 열릴 전망입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성탄절까지 연말 쇼핑시즌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증권업계에는 미국이 여전히 재정절벽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도 커질 것이란 기대를 내놓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미국내 2위 업체인 타겟 등 연말 특수를 노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자극을 받을 것란 설명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 유통업체 연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해 연간 소매매출의 성패를 짐작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판매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고가 전자제품으로 연말 특수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가도 상승탄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나면서 증시의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어 이를 감안한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전 8시 과천청사에서는 경제활력대책회의가 예정돼 있고, 10시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조세소위가 열립니다.
오전 9시20분에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제컨퍼런스가 롯데호텔에서 열립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