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쇼핑시즌 앞둔 연말랠리 기대감 UP"

입력 2012-11-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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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 이제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바로 오늘 밤이고 본격적인 쇼핑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1 2일 남은 상황이다. 미국도 회계상으로 적자, 흑자를 표시할 때 레드와 블랙으로 표시하는데 블랙 프라이데이는 당연히 우리말로는 흑자 금요일로 표현이 가능하다.



관련 내용을 로이터통신을 통해 보자. 재정절벽 때문인지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해 외신도 별로 없고 예년에 비해 너무 조용해서 다소 걱정을 했지만 명불허전, 본격적으로 미국 소비시즌에 불이 붙기 시작한다. 재정절벽 문제 때문에 미국 일반 국민들도 당장 내년 1 1일부터 세금인상에 대비해야 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현명한 소비자들과 조금이라도 더 팔겠다는 유통업체 간 눈치 싸움이 심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심지어 일부 의욕이 과다한 유통업체들은 올해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아닌 블랙 서스데이다. 그러니까 추수감사절 당일 목요일부터 세일에 돌입하면서 미국의 최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추수감사절에도 쉬지 않고 가게 문을 열어둘 테니 찾아오라고 선언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을 보니 디지털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컴스코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발 앞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 착수한 온라인 쇼핑몰 업계는 11 1일에서 11 18일 사이 전체 매출이 10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 쇼핑 시즌은 초반에 상당히 강한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설명된다.

물론 박리다매 성격이 강한 온라인 쇼핑 매출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현명하고 이성적인 선택으로 몰리고 있다, 값싸고 경쟁력 있는 물건에만 선택이 가고 있다는 뜻도 되지만 재정절벽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는 어쨌든 위축되지 않았다,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났다는 것은 강한 스타트라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대한민국 경제에서 대미 수출비중이 10%가 넘고 특히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미국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크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는 우리증시의 연말 랠리에도 상당히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나라 LG와 삼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CNN머니를 통해 재정절벽에 대해 보자. 오랜만에 재정절벽을 희망적으로 풀어보자는 컬럼 내용이 실렸다. 진보 성향의 오바마 대통령은 당연히 반기업 정서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식 표현으로 재벌개혁에 대한 의지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만은 상식적으로도 알 수 있다. 이번 재정절벽 상황이 오바마 대통령과 미 기업인들 간 교감을 조금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CNN머니의 컬럼 내용이다. 기업 총수에는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CEO뿐만 아니라 당연히 금융사 CEO도 포함되어 있다.



오바마 대통령 재선 확정 이후 월가의 시니컬한 반응과 시장의 불안정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다. 재정절벽이라는 이슈는 전세계 1위 경제국인 미국의 살림에 파탄이 날 수도 있어 벼랑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말 그대로 상당히 큰 리스크인 것은 맞지만 다른 경제적 위기 상황과는 그 성격이 조금 다르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4년 지났는데 이제 겨우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IMF 졸업하는데 3년 걸렸고 카드 사태도 몇 년 갔다. 이 재정절벽이란 미국 의회에서 어느 날 갑자기 의사봉을 세번 두드리면 바로 끝나버리는, 그야말로 속전속결이 가능한 리스크라는 점이 중요하다. 게다가 우리나라와는 시차가 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신문 1면에 재정절벽 협상 극적 타결이라는 문구가 뜨면 개인이든 주식이든 이런 날은 주식을 안 살 수도 없고 차익실현을 하자니 주식이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생각한다면 재정절벽이라는 재료에 대해 무조건적인 악재라기 보다는 연말 랠리를 감안할 때 상방에 대한 포텐셜을 저장하고 있는 재료로 본다.



AFP통신의 유럽 관련 내용을 마지막으로 살펴보자. 거의 깻잎 한 장 차이라는 제목이다. 그리스 협상의 타결이 근접했다는 표현이 올라왔다. 어제 우리증시 개장 2시간 후에 코스피 1900, 코스닥 500선까지 갔다가 갑자기 유로존의 그리스 협상 결렬 소식이 날아들어오면서 억울하게 상승분을 반납했다. 오후에 정작 유럽장을 보니 오히려 그리스 구제자금 협상은 거의 임박했다는 쪽에 기대감이 실리면서 결국 반등을 했다. 오늘 우리증시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이제 거의 다 왔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가운데 특히 프랑스 재무장관 피에르 모스코비치는 유로존 비상대책 회의가 오는 월요일 다시 열릴 것이고 이때야말로 완전히 싸인이 날 테니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임박했다고 제목이 나왔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면 너무 시차가 있다. 그러나 유럽도 추수감사절로 쉬는 나라도 있고 하니 우리나라 추석 연휴로 생각해 조금 기다려주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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