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 로이터통신의 마감브리핑에 오랜만에 반가운 문구가 올라왔다. 오늘 미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은 한산했던 가운데 그래도 대외이슈 중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협정 타결 소식이다. 큰 무리 없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오늘 미 증시 대외이슈 중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협정 소식이었다.
대신 그리스 구제자금 협상 결렬 소식은 우리나라 어제 선반영 되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나라에서 상승으로 받아들일 이슈만 하나 나와있는 상태다. 그리스 협상 결렬 소식 때문에 상승폭은 조금 제한됐지만 재료의 성격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정이 타결됐다는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 협상 결렬은 어제 이미 우리가 반영을 했으니 오늘은 호재만 반영하면 된다. 따라서 오늘 우리증시 개장에는 최소 미 증시 상승률 이상은 올라야 어제 억울한 마음이 조금 풀릴 것이다.
미국은 오늘 밤 목요일장은 추수감사절로 휴장이고 금요일도 블랙 프라이데이로 반일장만 개장한다. 미국의 유통업체들이 입맛을 다시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발표된 미시건, 로이터 소비심리지표가 재정절벽 우려가 한창인데도 불구하고 가장 최신 결과인 11월 결과에서 전월 대비 소폭이나마 향상된 것으로 드러나 올해 쇼핑 시즌에도 평타 정도는 칠 것이라는 낙관론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여기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크레딧 유니온 타임즈를 통해 보자. 미 연방 노동자 연합회와 소비자 연맹이 공동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쇼핑 시즌에 미국 소비자들은 작년보다 지출을 조금 더 늘리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로 13년째 11월 9일에서 13일 사이에 1012명의 미 소비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12%는 작년보다 올해 소비를 더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8%에 대비해 40% 늘어난 것이다.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반대로 지난해보다 소비를 줄일 것으로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작년 42%에서 조금 줄어든 38%로 나타났다.
세부항목을 보니 우리 입장에서 반가운 파트가 있다. 18세에서 34세의 젊은 소비자들은 올해 쇼핑 지출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25%로 각 연령층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LG전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같은 젊은층 수요가 크기 때문에 반갑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미 연방노조 소속의 수석 경제학자 의견을 보자. 결론부터 보면 이번 서베이 결과 올 연말 쇼핑 시즌은 지난해 대비 3.5~4% 가량의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 2008년 금융위기 때 타격을 받은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이 그후 4년째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첫 월요일은 사이버 먼데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미국도 당연히 온라인 매출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한 내용을 디지털 비즈니스 컨설팅회사 컴스코어가 제공한 자료를 통해 보자. 한발 앞선 블랙 프라이데이 마케팅에 착수한 온라인 쇼핑몰 전체의 11월 1일에서 18일 사이 매출이 10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 쇼핑 시즌은 초반에 상당히 강한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컴스코어의 대표 지안 퍼고니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온라인 매출은 현재 유통업계의 5~10% 가량을 차지하는데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최근 5년래 최고 수준까지 회복됐고 온라인 쇼핑몰들이 조기 세일 경쟁에 돌입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올해 연말 쇼핑 시즌 중 온라인 매출은 17% 가량 증가한 43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봐 지난해 15% 증가율을 뛰어넘는 동시에 일반 유통업체 매출증가율을 거의 3배 정도 상회하는 것으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박리다매 성격이 강한 온라인 쇼핑 매출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현명하고 이성적인 소비로 몰리고 있다는 뜻도 되지만 최근 재정절벽이라는 이슈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는 어쨌든 위축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다. 재정절벽 때문에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외신도 별로 없고 예년에 비해 한산해 걱정을 했지만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평균 이상은 넘을 것이다.
유럽 소식을 들어보자. 앞서 억울하다고 표현했을 만큼 어제 우리나라 증시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장중 날아온 그리스 소식을 AFP통신의 단독보도를 보자. 거의 깻잎 한 장 차이라는 표현을 제목에 썼다. 그리스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는 표현이 AFP통신을 통해 올라왔다. 유로존 정상들은 거의 다 왔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 가운데 프랑스 재무장관 피에르 모스코비치가 가장 적극적이다. 유로존 비상대책 회의가 오는 월요일 다시 열릴 것이고 이때야 말로 완전히 의사봉을 두드리고 끝나게 될 테니 기대를 해도 좋다고 말했다. 임박했다고 제목에 나왔길래 기대를 했지만 다음 주 월요일이면 갭이 있다. 하지만 유럽도 오늘부터 추수감사절로 쉬는 나라도 있기 때문에 이해를 하고 시간을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자.
오늘 우리나라 시장을 예측하기 위해 유로달러 환율과 코스피지수를 함께 보자. 어제 우리증시 개장 초 코스피는 1900 갔고 코스닥은 500선 넘었다가 갑자기 유로존의 그리스 협상 결렬 소식이 날아왔다. 유로달러 환율이 갑자기 꺾이면서 우리나라 증시에 동조화되어 억울하게 상승분을 반납했는데 정작 오후 현지 유럽장을 보니 오히려 그리스 구제자금 협상이 결렬된 것은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이제는 정말 협상에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더 큰 힘을 받으며 반등을 하고 상승에 성공을 했다. 이럴 때가 억울하다. 막상 현지에서는 의연한데 우리만 괜히 위축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분투를 해야 한다. 대신 외국인들은 추수감사절 연휴에 들어간 사람이 많기 때문에 매수든 매도든 소극적인 거래에 나설 수는 있지만 오늘 우리나라 갭상승 출발로 어제의 억울함을 풀어보자.
김희욱 전문위원 > 로이터통신의 마감브리핑에 오랜만에 반가운 문구가 올라왔다. 오늘 미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은 한산했던 가운데 그래도 대외이슈 중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협정 타결 소식이다. 큰 무리 없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오늘 미 증시 대외이슈 중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협정 소식이었다.
대신 그리스 구제자금 협상 결렬 소식은 우리나라 어제 선반영 되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나라에서 상승으로 받아들일 이슈만 하나 나와있는 상태다. 그리스 협상 결렬 소식 때문에 상승폭은 조금 제한됐지만 재료의 성격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정이 타결됐다는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 협상 결렬은 어제 이미 우리가 반영을 했으니 오늘은 호재만 반영하면 된다. 따라서 오늘 우리증시 개장에는 최소 미 증시 상승률 이상은 올라야 어제 억울한 마음이 조금 풀릴 것이다.
미국은 오늘 밤 목요일장은 추수감사절로 휴장이고 금요일도 블랙 프라이데이로 반일장만 개장한다. 미국의 유통업체들이 입맛을 다시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발표된 미시건, 로이터 소비심리지표가 재정절벽 우려가 한창인데도 불구하고 가장 최신 결과인 11월 결과에서 전월 대비 소폭이나마 향상된 것으로 드러나 올해 쇼핑 시즌에도 평타 정도는 칠 것이라는 낙관론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여기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크레딧 유니온 타임즈를 통해 보자. 미 연방 노동자 연합회와 소비자 연맹이 공동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쇼핑 시즌에 미국 소비자들은 작년보다 지출을 조금 더 늘리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로 13년째 11월 9일에서 13일 사이에 1012명의 미 소비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12%는 작년보다 올해 소비를 더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8%에 대비해 40% 늘어난 것이다.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반대로 지난해보다 소비를 줄일 것으로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작년 42%에서 조금 줄어든 38%로 나타났다.
세부항목을 보니 우리 입장에서 반가운 파트가 있다. 18세에서 34세의 젊은 소비자들은 올해 쇼핑 지출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25%로 각 연령층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LG전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같은 젊은층 수요가 크기 때문에 반갑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미 연방노조 소속의 수석 경제학자 의견을 보자. 결론부터 보면 이번 서베이 결과 올 연말 쇼핑 시즌은 지난해 대비 3.5~4% 가량의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 2008년 금융위기 때 타격을 받은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이 그후 4년째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첫 월요일은 사이버 먼데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미국도 당연히 온라인 매출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한 내용을 디지털 비즈니스 컨설팅회사 컴스코어가 제공한 자료를 통해 보자. 한발 앞선 블랙 프라이데이 마케팅에 착수한 온라인 쇼핑몰 전체의 11월 1일에서 18일 사이 매출이 10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 쇼핑 시즌은 초반에 상당히 강한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컴스코어의 대표 지안 퍼고니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온라인 매출은 현재 유통업계의 5~10% 가량을 차지하는데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최근 5년래 최고 수준까지 회복됐고 온라인 쇼핑몰들이 조기 세일 경쟁에 돌입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올해 연말 쇼핑 시즌 중 온라인 매출은 17% 가량 증가한 43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봐 지난해 15% 증가율을 뛰어넘는 동시에 일반 유통업체 매출증가율을 거의 3배 정도 상회하는 것으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박리다매 성격이 강한 온라인 쇼핑 매출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현명하고 이성적인 소비로 몰리고 있다는 뜻도 되지만 최근 재정절벽이라는 이슈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는 어쨌든 위축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다. 재정절벽 때문에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외신도 별로 없고 예년에 비해 한산해 걱정을 했지만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평균 이상은 넘을 것이다.
유럽 소식을 들어보자. 앞서 억울하다고 표현했을 만큼 어제 우리나라 증시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장중 날아온 그리스 소식을 AFP통신의 단독보도를 보자. 거의 깻잎 한 장 차이라는 표현을 제목에 썼다. 그리스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는 표현이 AFP통신을 통해 올라왔다. 유로존 정상들은 거의 다 왔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 가운데 프랑스 재무장관 피에르 모스코비치가 가장 적극적이다. 유로존 비상대책 회의가 오는 월요일 다시 열릴 것이고 이때야 말로 완전히 의사봉을 두드리고 끝나게 될 테니 기대를 해도 좋다고 말했다. 임박했다고 제목에 나왔길래 기대를 했지만 다음 주 월요일이면 갭이 있다. 하지만 유럽도 오늘부터 추수감사절로 쉬는 나라도 있기 때문에 이해를 하고 시간을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자.
오늘 우리나라 시장을 예측하기 위해 유로달러 환율과 코스피지수를 함께 보자. 어제 우리증시 개장 초 코스피는 1900 갔고 코스닥은 500선 넘었다가 갑자기 유로존의 그리스 협상 결렬 소식이 날아왔다. 유로달러 환율이 갑자기 꺾이면서 우리나라 증시에 동조화되어 억울하게 상승분을 반납했는데 정작 오후 현지 유럽장을 보니 오히려 그리스 구제자금 협상이 결렬된 것은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이제는 정말 협상에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더 큰 힘을 받으며 반등을 하고 상승에 성공을 했다. 이럴 때가 억울하다. 막상 현지에서는 의연한데 우리만 괜히 위축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분투를 해야 한다. 대신 외국인들은 추수감사절 연휴에 들어간 사람이 많기 때문에 매수든 매도든 소극적인 거래에 나설 수는 있지만 오늘 우리나라 갭상승 출발로 어제의 억울함을 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