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비관론 과도"...1유로=1.50달러 전망

입력 2012-11-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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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에 대한 금융시장의 비관론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FX맥스의 클리포드 베넷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하면서 내년에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50달러까지 상승해 현재보다 17%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버넷은 "시장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할 것을 전망하면서 유로화 약세를 점쳤지만, 그리스는 아직 유로존에서 탈퇴하지 않았고 그럴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더라도 이는 유로화에 부정적인 요인이 아니라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넷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차기 지원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데다 유럽연합의 중기 예산안을 주제로 한 정상화의가 교착상태에 이르면서 유로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그러나 유로존 정상들이 마지막 순간에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C는 최근 몇 달간 유로존에서 부정적인 소식이 나왔지만 정치인들이 유로존 위기에 맞서는 노력을 보이면서 유로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유로-달러는 지난 7월에 기록한 최저치보다 6%나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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