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KDI, 내년경제성장률 3%로 하향

입력 2012-11-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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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 경제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내년 결에 전망치를 또 다시 내렸군요?

<기자>

네, KDI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지난 9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아진 수치인데요.

국내외 주요 기관 중 금융연구원이 제시한 2.8%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고,

정부가 전망한 4%나 한국경제연구원(3.8%). 현대경제연구원(3.5%)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겹치면서 경기 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KDI는 내년 초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하고 금리를 인하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KDI는 내년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2.2%를 기록하겠지만 하반기는 3.7%수준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증권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나왔는데 역시 또 실적이 부진했군요.

<기자>

네, 증시거래 부진으로 상반기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도 상반기(4~9월) 증권사 순이익은 지난해 6746억원보다 45.6%로 감소(5658억원)했습니다.

이는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지난해보다 1조297억원(35.7%)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주식거래대금은 1168조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약 809조원(808조9천억)에 그쳤습니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의 순이익이 80%넘게(-81.8%) 감소했고, 이트레이드증권(-55.1%)과 신한금융투자(-26.5%), 미래에셋도(-12.7%)줄어습니다.

그 와중에 메리츠종금과 HMC투자 증권은 각각 60.1%, 51.1%증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9월말 기준 전체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 순자본비율(NCR)도 510.1%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9%하락했습니다.

다만 분기별로보면 2분기 순이익이 4706억원으로 1분기 2040억원보다는 증가했고,

자기매매손익도 3년물 국고채 평균금리가 지난 3월 3.55%에서 9월 2.81%로 낮아지면서 채권관련 손익이 지난해보다 3324억원 증가해 그나마 수수료 수익을 매울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카드사들이 다음달부터 통신요금 결제 때 적용하는 수수료율을 올리기로 했다고요?

<기자>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이 SK텔레콤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에 적용하는 수수료율을 2%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수수료율은 1.5% 수준인데요.

지난 7월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에 연간 매출 1000억원 이상 대형 가맹점은 적격비용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카드사에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입법예고 되면서 신용카드사들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카드사들이 개정안을 근거로 중소형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낮추는 대신 대형 가맹점에 대해서는 수수료율 이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인데요.

통신사들은 당연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통신사요금의 카드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은 매월 정기적으로 자동 납부 처리되고, 카드사와 통신사가 공동으로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특수 결제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방안대로 수수료율을 인상한다면 이통사들은 연간 약 9백억~1200억원의 추가 부담금이 발생해 결국 소비자들의 요금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의 2분기 보험 영업 동향을 발표합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을 결정하는 공공기관 운용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지식경제부는 9월 인구동향화 10월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한국은행은 11월 소비자동향지수와 외국환 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발표합니다 .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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