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알아보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OECD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성장률은 3.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2%, 내년은 3.1%로 각각 제시했습니다.
OECD의 이런 전망은 6개월 전보다 한층 어두워진 것인데요.
OECD는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3.3%로 잡았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 올해 성장률은 1.1%포인트, 내년은 0.9%포인트나 낮췄습니다.
그만큼 세계교역 둔화와 올해 중반 경기 회복이 지연됐다는 것입니다.
OECD는 대외 위험요인으로 세계 금융불안을 꼽았습니다.
또한 높은 가계부채 수준은 민간소비에 부담을 주고 부채비율이 높은 가계가 부채를 줄여나가는 과정이 대내 불확실성을 키울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미국 나스닥에서 애플의 주가가 2개월만에 30% 가까이 하락하자 애플을 편입하고 있는 해외펀드 가입자들의 근심이 커졌다고요?
<기자>
네, 애플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애플을 편입하고 있는 해외펀드 가입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요.
애플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 수익률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 편입 비중이 10.7%(8월 말 현재, 금액 기준)인 `한국투자럭셔리`를 비롯해 `에셋플러스글로벌`(8.24%)과 `한국투자선진블루칩`(7.75%),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7.05%) 등이 애플을 많이 담고 있는 펀드로 꼽히는데요.
이들 펀드는 지난 9월 이전까지만 해도 애플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지만 애플이 지난 9월19일 사상 최고치인 주당 705달러를 찍고 하락 반전해 500달러대로 떨어지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스닥 우량 종목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나스닥’은 최근 석 달 새 9.57% 손실을 봤는데요.
이는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3.91%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입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애플이 전 고점을 재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한데요.
아이폰5의 판매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스티브 잡스 이후 경영전략에 대한 회의감이 더해지면서 낙폭이 컸고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이 나오지 않으면 전 고점을 돌파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앵커>
기업 소식 알아보죠.
KT가 증권업에 진출한다는 얘기가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KT가 이트레이드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옛 솔로몬투자증권) 등 매물로 나온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이트레이드증권 매각주관사인 KDB산업은행과 노무라금융투자 측과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내용의 비밀유지협약(CA)을 맺고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갔는데요.
KT는 앞서 지난 8월 매각 절차에 들어간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설명서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KT가 매물로 나온 2개 증권사의 투자설명서를 모두 받아갔다는 점에서 증권업 진출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KT는 통신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해 비씨카드를 인수하는 등 금융 분야를 강화하고 있고 증권업 진출도 금융업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업계에선 KT가 증권업 진출을 검토하게 된 배경으로 ‘모바일 트레이딩(MTS)’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꼽고 있는데요.
MTS가 스마트폰과 증권사의 주식 매매 서비스가 결합된 상품이란 점에서 이동통신사업자인 KT가 증권사를 인수할 경우 차별화된 MT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업계에서는 KT가 이트레이드증권을 인수할 경우 전국 곳곳에 자리잡은 ‘KT 서비스센터’에 증권계좌 개설 창구를 들여놓는 방식으로 부족한 점포수를 단숨에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전 7시반부터 한국은행에서는 경제동향간담회가 열리고 있고요, 조금전인 오전 8시부터는 기획재정부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가 진행중입니다.
한국은행은 또 10월 국제수지를 발표할 예정이고, 금융감독원은 9월말 국내은행의 BIS비율 현황을 발표합니다.
<앵커>
네, 증권팀 오상혁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알아보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OECD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성장률은 3.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2%, 내년은 3.1%로 각각 제시했습니다.
OECD의 이런 전망은 6개월 전보다 한층 어두워진 것인데요.
OECD는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3.3%로 잡았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 올해 성장률은 1.1%포인트, 내년은 0.9%포인트나 낮췄습니다.
그만큼 세계교역 둔화와 올해 중반 경기 회복이 지연됐다는 것입니다.
OECD는 대외 위험요인으로 세계 금융불안을 꼽았습니다.
또한 높은 가계부채 수준은 민간소비에 부담을 주고 부채비율이 높은 가계가 부채를 줄여나가는 과정이 대내 불확실성을 키울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미국 나스닥에서 애플의 주가가 2개월만에 30% 가까이 하락하자 애플을 편입하고 있는 해외펀드 가입자들의 근심이 커졌다고요?
<기자>
네, 애플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애플을 편입하고 있는 해외펀드 가입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요.
애플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 수익률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 편입 비중이 10.7%(8월 말 현재, 금액 기준)인 `한국투자럭셔리`를 비롯해 `에셋플러스글로벌`(8.24%)과 `한국투자선진블루칩`(7.75%),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7.05%) 등이 애플을 많이 담고 있는 펀드로 꼽히는데요.
이들 펀드는 지난 9월 이전까지만 해도 애플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지만 애플이 지난 9월19일 사상 최고치인 주당 705달러를 찍고 하락 반전해 500달러대로 떨어지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스닥 우량 종목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나스닥’은 최근 석 달 새 9.57% 손실을 봤는데요.
이는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3.91%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입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애플이 전 고점을 재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한데요.
아이폰5의 판매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스티브 잡스 이후 경영전략에 대한 회의감이 더해지면서 낙폭이 컸고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이 나오지 않으면 전 고점을 돌파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앵커>
기업 소식 알아보죠.
KT가 증권업에 진출한다는 얘기가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KT가 이트레이드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옛 솔로몬투자증권) 등 매물로 나온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이트레이드증권 매각주관사인 KDB산업은행과 노무라금융투자 측과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내용의 비밀유지협약(CA)을 맺고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갔는데요.
KT는 앞서 지난 8월 매각 절차에 들어간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설명서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KT가 매물로 나온 2개 증권사의 투자설명서를 모두 받아갔다는 점에서 증권업 진출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KT는 통신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해 비씨카드를 인수하는 등 금융 분야를 강화하고 있고 증권업 진출도 금융업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업계에선 KT가 증권업 진출을 검토하게 된 배경으로 ‘모바일 트레이딩(MTS)’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꼽고 있는데요.
MTS가 스마트폰과 증권사의 주식 매매 서비스가 결합된 상품이란 점에서 이동통신사업자인 KT가 증권사를 인수할 경우 차별화된 MT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업계에서는 KT가 이트레이드증권을 인수할 경우 전국 곳곳에 자리잡은 ‘KT 서비스센터’에 증권계좌 개설 창구를 들여놓는 방식으로 부족한 점포수를 단숨에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전 7시반부터 한국은행에서는 경제동향간담회가 열리고 있고요, 조금전인 오전 8시부터는 기획재정부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가 진행중입니다.
한국은행은 또 10월 국제수지를 발표할 예정이고, 금융감독원은 9월말 국내은행의 BIS비율 현황을 발표합니다.
<앵커>
네, 증권팀 오상혁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