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사들이 아파트 계약시 고객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안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약관 설명에 대한 의무조항이 없다 보니까 계약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임동진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남동구에 사는 김득섭씨는 최근 P건설사가 송도에서 분양한 아파트를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취득세 인하 시기를 맟춰 기다리다 잔금 지급일을 며칠 초과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백만원이 넘는, 거의 사채 수준의 연체이자를 납부하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수차례 해당 건설사에 항의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은행과 상의하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아파트 계약 당시 서류를 다시 뒤져본 김씨는 이자 상한률을 발견했고 결국 돈을 돌려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득섭 인천시 남동구
"예외상황들에서 특별한 조치라든가 충분한 안내, 그런 안내를 전혀하고 있지 않다는 거다"
아파트는 보통 수억원대인데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약관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렇다보니 소비자들은 피해를 입고 뒤늦게 개선을 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과
"기본적인 공급절차상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게 돼있는 거고 그 외에 설명을 해야한다든지 법률상 의무를 부과하고 있지는 않다"
건설사들은 피해 사례가 다른 계약자들에게 알려질까봐 감추기에만 급급합니다.
결국 계약자 스스로 따져보지 않는 한 피해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건설사별로 잔금이나 중도금에 대한 약관이 달라 이 또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자 클로징>
"아파트만 팔면 끝이라는 건설사의 행태에 계약자들의 불만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관련 법이나 제도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건설사들이 아파트 계약시 고객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안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약관 설명에 대한 의무조항이 없다 보니까 계약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임동진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남동구에 사는 김득섭씨는 최근 P건설사가 송도에서 분양한 아파트를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취득세 인하 시기를 맟춰 기다리다 잔금 지급일을 며칠 초과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백만원이 넘는, 거의 사채 수준의 연체이자를 납부하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수차례 해당 건설사에 항의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은행과 상의하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아파트 계약 당시 서류를 다시 뒤져본 김씨는 이자 상한률을 발견했고 결국 돈을 돌려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득섭 인천시 남동구
"예외상황들에서 특별한 조치라든가 충분한 안내, 그런 안내를 전혀하고 있지 않다는 거다"
아파트는 보통 수억원대인데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약관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렇다보니 소비자들은 피해를 입고 뒤늦게 개선을 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과
"기본적인 공급절차상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게 돼있는 거고 그 외에 설명을 해야한다든지 법률상 의무를 부과하고 있지는 않다"
건설사들은 피해 사례가 다른 계약자들에게 알려질까봐 감추기에만 급급합니다.
결국 계약자 스스로 따져보지 않는 한 피해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건설사별로 잔금이나 중도금에 대한 약관이 달라 이 또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자 클로징>
"아파트만 팔면 끝이라는 건설사의 행태에 계약자들의 불만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관련 법이나 제도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