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이용=TV 시청시간...모바일이 대세

입력 2012-12-07 16:32   수정 2012-12-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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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의 모바일 앱 이용 시간이 TV 시청시간에 맞을 정도로 급속도로 증가한 조사됐다고 씨넷이 7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플러리가 25만 개 이상 앱의 데이터를 근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람들이 모바일 앱에 소비한 시간은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94분에서 올해 12월에는 127분으로 34% 증가했다. 반면 TV시청 시간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하루 168분 그래도였다. 또 사람들이 모바일 앱에 사용한 시간은 데스크탑 컴퓨터로 인터넷을 한 시간인 70분보다 1.8배나 길었다.

플러리는 태블릿이 모바일 앱 성장의 주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TV스타일의 앱이 점차 많이 나오고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가능한 커넥티드TV가 등장하면 앱 사용시간 증가 추세는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업체인 클라이너 퍼킨스의 파트너인 메리 미커는 올해 인터넷 동향 리포트를 통해 2년 전만 해도 전체 인터넷 전송량의 4%에 불과했던 모바일 인터넷의 전송량이 올해는 13%까지 성장했으며 인도의 경우 모바일 전송량이 60%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플러리의 CEO인 시몬 칼라프는 블로그를 통해 "매일 쏟아져 나오는 수 천 개의 새로운 앱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들이 배포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궁극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있는 앱이 현재 미디어 소비의 핵심 채널인 방송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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