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성형, '겨울엔 좋지 않다?'는 속설??? 진짜야?

입력 2012-12-11 09:37   수정 2012-12-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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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성형, 오히려 겨울에 하는 것이 효과적!

‘겨울철, 가슴에 보형물 넣으면 뭐 문제 생기는 거 아니야?’

겨울에 가슴 성형을 하면 문제가 생긴다는 속설은 예전부터 꾸준히 있었다.

날씨가 추우면 피부나 근육이 경직되면서 가슴에 넣은 보형물이 딱딱해지거나 구형구축 등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구형구축이란 가슴조직 일부가 딱딱하게 굳는 현상으로 통증이 유발되고, 심한 경우 피막을 형성해 가슴의 모양이 변형될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구형구축은 상처 발병 후 섬유화가 잘 일어나는 체질과 출혈적 요인이 많은 경우, 그리고 수술시 만들어지는 보형물삽입을 위한 방의 크기 등으로 결정된다.

때문에 보정속옷과 자가 마사지와 같은 관리법을 꾸준히 실천하고 전문병원에서 처방한 약물 복용을 준수한다면 구형구축과 같은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이러한 근거로 비추어 보았을 때 가슴확대술에 대한 속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전문의들은 설명했다.

MVP 성형외과 현경배 원장은 “구형구축이 가슴 수술 후에 찾아오는 부작용이긴 하지만 공포스러울 정도의 빈도는 아니며, 확률적으로 2~5% 정도의 수준이다. 최근에는 겨드랑이 절개법으로 흉터를 최소화 하며, 내시경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가슴을 확대하므로 이러한 염려는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현경배 원장은 “오히려 가슴 성형은 여름을 앞두고 하는 것보다 겨울철에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수술은 충분한 회복기간이 필요하므로 여름을 앞두고 급하게 하는 것보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가슴을 얻는 지름길이다.

실제로 겨울철이 되면 가슴 성형을 받으려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며, 이들은 모두 노출의 계절 여름을 더욱 당당하게 보내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슴 성형 후 3~5일 정도 압박붕대를 착용하고 그 이후엔 보정 속옷을 2~3개월 착용해야 하는데 겨울철에는 옷을 두껍게 입기 때문에 이로 인한 노출부담도 덜 수 있다.

또한 수술부위의 흉터가 덧날 위험도 적다. 가슴의 보형물을 삽입하기 위해서는 배꼽, 유륜, 겨드랑이, 가슴 밑선 등을 절개해야 하는데 겨울에는 수술 부위의 노출이 적어 상처가 덧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아울러 통증도 감소하며, 출혈과 부기도 적어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다.

현경배 원장은 “가슴확대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수술을 이행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환자 나이 때에 맞는 시술법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모유 수유 후에 가슴이 작아지고 처져보이는 30~40대의 경우에는 보형물과 자가지방 이식을 통한 가슴 확대술을 동시에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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