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원유 생산량을 줄였다는 등의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어제(10일)보다 23센트(0.3%) 오른 배럴당 85.79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WTI가 상승한 것은 최근 6거래일 만에 처음입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5센트(0.70%) 오른 배럴당 108.08 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례 보고서에서 지난달 하루 산유량이 3천78만배럴로 전월보다 21만배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23만배럴 줄인데 따른 것입니다.
달러화의 강세와 중동 긴장도 유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원유 거래인들은 오는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정책결정 회의에서 회원국의 산유량 쿼터가 조정될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날 미국에서는 에너지정보청(EIA)이 국내 원유 재고량을 발표합니다.
금값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내년 2월물 금은 어제보다 4.80달러(0.3%) 빠진 온스당 1,709.60 달러에서 장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