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국거래소 공공기관 지정 해제 여부 관심

입력 2012-12-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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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박영우 기자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국내 증시를 총괄하는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선거 과정에서 박 당선인이 필요하면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지난 11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소속 8개 지역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거래소가 해외 거래소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거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글로벌 거래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만약 이 같은 발전을 위해 거래소의 공공기관 해제가 필요하다면 이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거래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관련 업계에선 박 당선인이 공언한 만큼 이러한 방안이 실제 추진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돼 대체거래소로 불리는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설립이 허용될 경우 한국거래소의 독점 구조가 깨진다는 점도 우호적 여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국거래소는 1988년 민영화됐다가 독점적인 사업구조와 공적 기능을 이유로 2008년 다시 공공기관으로 지정됐지만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기관투자가들이 올해 상장사들의 주주총회에서 `거수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특히 의결권을 행사한 자산운용사 50곳 중 절반이 단 한 건도 반대 의견을 내지 않는 등 주주권 행사에 여전히 소극적이었습니다.

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을 제외한 자산운용사, 생명보험사 등 일반 기관투자자 78곳이 의견을 표시한 주총 안건은 1만4천697건으로 이 중 반대 의견은 70건(0.48%)에 그쳤습니다.

반면 찬성한 안건은 1만4천130건(96.15%)에 달했고 기권 291건(1.98%), 중립 206건(1.40%)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개혁연구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거수기 노릇을 하고 있다"며 "의결권행사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골드만삭스가 매년 실시하는 `성장환경지수(GES)` 평가에서 한국이 올해 2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경제성장에 우호적 환경을 지수로 산출하는 GES 평가에서 한국이 올해 7.86점을 받아 전 세계 183개국 중 2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8.19점을 받은 싱가포르로 조사됐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성장환경지수는 물가상승률,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의 재정적자 비율, 대외 부채 등을 고려해 산정됩니다.

한국의 GES 순위는 골드만삭스가 GES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7년 이래 꾸준히 상승해왔는데요. 지난해에는 5위(7.57점)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소개해주시죠.

<기자>

기획재정부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4차 증권선물위원회 개최 결과를 발표합니다.

통계청은 2012년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뉴스& 증권팀 박영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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