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김학주의 마켓키워드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세계적으로 부의 재분배가 가장 중요한 화두다. 미국의 오바마가 승리한 이유도 그것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파이를 어떻게 나누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파이를 어떻게 키워가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벌과 대립각을 세웠던 야권보다는 타협과 규제를 번갈아가며 할 수 있는 여당을 택했던 것이다. 예를 들면 나의 외국인 지인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애플을 추월했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사는 것도 있지만 보너스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것은 일단 야권 후보가 이번에 승리를 했다면 결국 재벌에 대한 개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니 삼성전자의 M&A 가치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것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어쨌든 이러한 삼성전자의 재미있는 투기적 매수세는 없어졌겠지만 최대 기업이 영업을 하는 것에 숨통이 트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런데 배당을 별로 안 했다. 그것은 대주주가 자기의 지배력을 우려했기 때문일 것이며 그래서 기업의 가치가 떨어졌다. 만약 이 재벌과 신 정부가 건강한 타협을 해 지배력에 대한 우려가 없어진다면 배당이 늘면서 기업가치가 증가할 수 있는 기회도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소비를 먼저 키워보자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보조금을 주고 인센티브를 주고 너희가 나중에 살 자동차와 냉장고를 미리 사라며 미래의 소비를 당겨오는 것에 많이 주력했었다. 그러나 그래도 되지 않았다.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니 한계가 온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다시 투자로 가자는 입장이다. 조금 더 인민들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시를 키워 대도시를 많이 만들어야 하며 그 결과는 근본적인 부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과거의 잘못된 인프라들은 이용이 안 된다. 만들어 두어도 이용되지 않으니 도시화를 많이 시키면 제대로 이용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도시를 키우기 위해서는 결국 핵심 기능을 지방으로 분권화시켜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굉장히 빠른 기간 내에 어렵다. 아무리 세제혜택을 준다고 해도 그 기업이 지방으로 들어가면 경쟁력이 떨어지니 잘 안 가지 않겠는가. 한국도 예전 지방분권화에 대해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그것이 성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특히 중국은 그동안 낮은 인건비나 저원가에 의해 성장을 했는데 그것이 거의 마무리됐다. 이제부터의 새로운 도약은 생산성을 중심으로 한 도약이 되어야 하는데 중국의 중앙집권식의 경제라는 것이 굉장히 방해를 많이 한다. 그래서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고 지금 중국의 지속적인 GDP 성장률을 7.5%로 보는데 아마 계속 떨어져 나갈 것이다.
그래서 특히 중국이 13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를 다른 나라처럼, 특히 우리나라처럼 고도성장을 할 것이라는 것은 넌센스다. 중국의 13억 인구 중 몇 억이 제조업을 한다면 세계 인구 중 누가 제조업을 하겠는가. 중국은 농사를 지어야 하는 나라다. 아주 큰 나라이기 때문에 서서히 성장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 있다.
결국 중국정부가 소비에서 투자로 선회를 하니 최근 경기민감주, 산업재, 소재 등이 반등을 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올라올 때 적절히 현명하게 차익실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태양광은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섹터다. 최근 중동에서 태양광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중동이 기존에도 관심을 가졌지만 주로 단발성 프로젝트 위주였다. 그러나 지금은 유럽이 하던 태양광의 전기가 굉장히 비싸게 생산된다. 그러니 정부가 그것을 보조금을 주면서 비싸게 사 주는 것이다. 그것을 FIT라고 하는데 중동에서 하겠다고 했다. 유럽에서 못 하던 것을 중동에서 대체하면 수요가 다시 견조하게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사실 중동은 에너지 생산구조가 굉장히 열악하다. 물과 전기를 얻기 위해 석유를 태워버린다. 이렇게 태워버리는 석유의 양이 1일 산유량의 3분의 1까지 되니 이렇게 가다가는 사우디 조차 25년 안에 석유 수입국이 될 수 있다. 이런 것을 빨리 고쳐야 하는데 어차피 고칠 바에는 빨리 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태양광 인프라를 깔면 고용도 늘어나니 서두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도 태양광에 관심이 많다. 지금 연간 태양광 수요가 5GW 정도 된다. 그런데 2015년까지 20GW로 늘리겠다고 했다가 40GW로 다시 확대 조정했다. 중국이 이렇게 공격적인 이유는 미국이 에너지를 가지고 중국을 협박하니 그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서다.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가지고 불평할 수 있으니 그것을 신경쓰기 싫다. 그래서 태양광 쪽으로 올인하는 모습이다.
최근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어차피 구조조정이 되어야 하는 빅4는 가만히 있는 상태다. 세컨티어 업체들, MEMC나 TC 등 정리가 되어야 할 업체들이 덤핑하기 때문이다. 그런 업체들이 모두 조정되고 나면 상당히 탄력이 있게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본다.
EU에서 지난 9월부로 백열등과 같은 아주 에너지 소모적인 전구는 생산하지 못하게 했다. 이런 조치를 미국은 2015년에, 중국은 2017년까지 따라서 할 것이다. LED가 세계 조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2% 정도다. 그런데 2016년까지는 41% 정도, 2020년까지는 63%까지 늘어날 것이다.
LED는 태양광에 가깝고 주변환경에 맞게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수명이 백열등이나 형광등에 비해 50배에 달하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라는 등의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다. 그래서 기술이 굉장히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지금 상용화가 아주 빠르게 진전될 수 있는 가격이 전구 당 4달러대다. 그러나 지금은 그 수준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기존 형광등이나 백열등 업체들이 있다. 필립스나 오슬람 같은 곳이 자꾸 기존 전구를 생산하지 못하게 하니 수익성이 굉장히 나빠졌다. 세계 1위가 필립스인데 매출 순이익률이 2010년 거의 14%였지만 작년 말에는 거의 3.7%까지 떨어졌다.
결국 어차피 기득권이 없어졌고 잃을 것은 다 잃었다. 그래서 빨리 LED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기술의 약진이라는 것이 굉장히 빠르게 될 것이고 시장이 빨리 열릴 것이다. LED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업체들에게 유리할 수 있어 관심있게 보자.
관심은 굉장히 많이 가졌는데 생각보다 더뎠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는 굉장히 밝아졌다. 해상도가 320ppi면 밝아질 대로 밝아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기를 많이 먹는다. 그러면 휴대폰 안에 전지를 많이 구겨넣어야 한다. 공간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기존에 있는 패널을 얇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유리는 얇게 만드는 것에 한계가 있다. 특히 깨질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으로 만들 수밖에 없다. 결국 OLED로 가야 한다.
또 TV에는 OLED를 쓰지 못했다. 왜냐하면 금방 소재가 닳아 2년 밖에 내구성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TV를 사려면 최소한 5년 이상의 내구성이 있어야 하는데 최근 LG전자가 4년까지 갈 수 있는 OLED를 소개했다. 조금만 더 기술이 발전되면 5년을 채울 수 있다. 삼성전자도 같이 따라서 할 것이고 결국 TV에서도 OLED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최근 애플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그것은 애플이 더 이상 차별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성전자에게 잡혔다. 그런데 똑같은 고민을 삼성이 해야 한다. 삼성전자도 나중에는 잡힐 것이다. 차별화되지 못한다면. 노키아나 HTC 등 후발업체들이 저가 태블릿이나 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다. 여기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차별화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삼성전자에는 하드웨어가 있었다. 애플은 하드웨어가 없어 잡히고 말았는데 삼성전자가 과연 하드웨어에서 차별화시키면서 앞서 나갈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것을 하기는 해야 할 것이며 그 가장 중심에는 OLED가 있기 때문에 OLED는 일단 건드리고 볼 것이다. OLED를 지켜보자.
예를 들어보자. 만약 지인에게 술자리가 있다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숙취해소제를 사고 스마트폰을 통해 보낼 수 있다. 그 안에 바코드를 가지고 가까운 편의점에 가 바코드 리더기를 읽히면 비용이 나의 통신료에 추가된다. 사실 그동안 이런 전자지갑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이유는 스마트폰을 인식하는 기계, 인프라가 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고 기존의 바코드 리더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이런 시장은 앞으로 엄청날 것이다. 새로운 금융의 기능이고 누구나 다 하고 싶어 한다. 하드웨어 업체, 통신업체, 보안업체들도 무척 하고 싶어 하는 분야다. 어느 한 쪽에서 주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세 개의 카테고리를 한꺼번에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이것을 더 먼저 할 수 있는 이유는 초고속 인터넷, LTE가 잘 깔려 있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시작될 것으로 본다. 어떻게 보면 다음 세대 금융의 핵심인 전자결제를 우리나라에서 먼저 가져갈 수 있다. 관련 수혜주들은 2013년에 떠오를 것이다.
지금의 주가는 정부의 정책에 의해 많이 받침이 됐던 분야다. 지금도 이대로 가면 어려운 디플레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각국 정부는 약을 쓰는, 반짝 하는 효과를 주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올라오고 있다.
지금 성장의 핵심인 미국이나 중국의 성장은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 있다고 본다. 이것이 위로 방향을 못 가질 것이며 밑으로도 당연히 막을 것이다. 2013년 증시도 박스권에 갇혀 있는, 예를 들면 1870에서 2200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할 것이다.
가끔 어떤 정치적인 이벤트가 생기면 공포에 의한 급격한 매도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사야 한다. 꾸준히 조금씩 끝까지 매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찬스가 있을 때마다 대응을 하자. 그렇지 않으면 1870 근처에서 조금씩 매집을 하고 2200 근처로 가면 팔아 나가자. 그런 전략이 유효하다.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세계적으로 부의 재분배가 가장 중요한 화두다. 미국의 오바마가 승리한 이유도 그것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파이를 어떻게 나누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파이를 어떻게 키워가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벌과 대립각을 세웠던 야권보다는 타협과 규제를 번갈아가며 할 수 있는 여당을 택했던 것이다. 예를 들면 나의 외국인 지인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애플을 추월했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사는 것도 있지만 보너스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것은 일단 야권 후보가 이번에 승리를 했다면 결국 재벌에 대한 개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니 삼성전자의 M&A 가치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것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어쨌든 이러한 삼성전자의 재미있는 투기적 매수세는 없어졌겠지만 최대 기업이 영업을 하는 것에 숨통이 트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런데 배당을 별로 안 했다. 그것은 대주주가 자기의 지배력을 우려했기 때문일 것이며 그래서 기업의 가치가 떨어졌다. 만약 이 재벌과 신 정부가 건강한 타협을 해 지배력에 대한 우려가 없어진다면 배당이 늘면서 기업가치가 증가할 수 있는 기회도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소비를 먼저 키워보자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보조금을 주고 인센티브를 주고 너희가 나중에 살 자동차와 냉장고를 미리 사라며 미래의 소비를 당겨오는 것에 많이 주력했었다. 그러나 그래도 되지 않았다.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니 한계가 온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다시 투자로 가자는 입장이다. 조금 더 인민들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시를 키워 대도시를 많이 만들어야 하며 그 결과는 근본적인 부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과거의 잘못된 인프라들은 이용이 안 된다. 만들어 두어도 이용되지 않으니 도시화를 많이 시키면 제대로 이용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도시를 키우기 위해서는 결국 핵심 기능을 지방으로 분권화시켜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굉장히 빠른 기간 내에 어렵다. 아무리 세제혜택을 준다고 해도 그 기업이 지방으로 들어가면 경쟁력이 떨어지니 잘 안 가지 않겠는가. 한국도 예전 지방분권화에 대해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그것이 성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특히 중국은 그동안 낮은 인건비나 저원가에 의해 성장을 했는데 그것이 거의 마무리됐다. 이제부터의 새로운 도약은 생산성을 중심으로 한 도약이 되어야 하는데 중국의 중앙집권식의 경제라는 것이 굉장히 방해를 많이 한다. 그래서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고 지금 중국의 지속적인 GDP 성장률을 7.5%로 보는데 아마 계속 떨어져 나갈 것이다.
그래서 특히 중국이 13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를 다른 나라처럼, 특히 우리나라처럼 고도성장을 할 것이라는 것은 넌센스다. 중국의 13억 인구 중 몇 억이 제조업을 한다면 세계 인구 중 누가 제조업을 하겠는가. 중국은 농사를 지어야 하는 나라다. 아주 큰 나라이기 때문에 서서히 성장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 있다.
결국 중국정부가 소비에서 투자로 선회를 하니 최근 경기민감주, 산업재, 소재 등이 반등을 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올라올 때 적절히 현명하게 차익실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태양광은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섹터다. 최근 중동에서 태양광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중동이 기존에도 관심을 가졌지만 주로 단발성 프로젝트 위주였다. 그러나 지금은 유럽이 하던 태양광의 전기가 굉장히 비싸게 생산된다. 그러니 정부가 그것을 보조금을 주면서 비싸게 사 주는 것이다. 그것을 FIT라고 하는데 중동에서 하겠다고 했다. 유럽에서 못 하던 것을 중동에서 대체하면 수요가 다시 견조하게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사실 중동은 에너지 생산구조가 굉장히 열악하다. 물과 전기를 얻기 위해 석유를 태워버린다. 이렇게 태워버리는 석유의 양이 1일 산유량의 3분의 1까지 되니 이렇게 가다가는 사우디 조차 25년 안에 석유 수입국이 될 수 있다. 이런 것을 빨리 고쳐야 하는데 어차피 고칠 바에는 빨리 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태양광 인프라를 깔면 고용도 늘어나니 서두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도 태양광에 관심이 많다. 지금 연간 태양광 수요가 5GW 정도 된다. 그런데 2015년까지 20GW로 늘리겠다고 했다가 40GW로 다시 확대 조정했다. 중국이 이렇게 공격적인 이유는 미국이 에너지를 가지고 중국을 협박하니 그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서다.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가지고 불평할 수 있으니 그것을 신경쓰기 싫다. 그래서 태양광 쪽으로 올인하는 모습이다.
최근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어차피 구조조정이 되어야 하는 빅4는 가만히 있는 상태다. 세컨티어 업체들, MEMC나 TC 등 정리가 되어야 할 업체들이 덤핑하기 때문이다. 그런 업체들이 모두 조정되고 나면 상당히 탄력이 있게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본다.
EU에서 지난 9월부로 백열등과 같은 아주 에너지 소모적인 전구는 생산하지 못하게 했다. 이런 조치를 미국은 2015년에, 중국은 2017년까지 따라서 할 것이다. LED가 세계 조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2% 정도다. 그런데 2016년까지는 41% 정도, 2020년까지는 63%까지 늘어날 것이다.
LED는 태양광에 가깝고 주변환경에 맞게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수명이 백열등이나 형광등에 비해 50배에 달하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라는 등의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다. 그래서 기술이 굉장히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지금 상용화가 아주 빠르게 진전될 수 있는 가격이 전구 당 4달러대다. 그러나 지금은 그 수준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기존 형광등이나 백열등 업체들이 있다. 필립스나 오슬람 같은 곳이 자꾸 기존 전구를 생산하지 못하게 하니 수익성이 굉장히 나빠졌다. 세계 1위가 필립스인데 매출 순이익률이 2010년 거의 14%였지만 작년 말에는 거의 3.7%까지 떨어졌다.
결국 어차피 기득권이 없어졌고 잃을 것은 다 잃었다. 그래서 빨리 LED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기술의 약진이라는 것이 굉장히 빠르게 될 것이고 시장이 빨리 열릴 것이다. LED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업체들에게 유리할 수 있어 관심있게 보자.
관심은 굉장히 많이 가졌는데 생각보다 더뎠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는 굉장히 밝아졌다. 해상도가 320ppi면 밝아질 대로 밝아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기를 많이 먹는다. 그러면 휴대폰 안에 전지를 많이 구겨넣어야 한다. 공간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기존에 있는 패널을 얇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유리는 얇게 만드는 것에 한계가 있다. 특히 깨질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으로 만들 수밖에 없다. 결국 OLED로 가야 한다.
또 TV에는 OLED를 쓰지 못했다. 왜냐하면 금방 소재가 닳아 2년 밖에 내구성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TV를 사려면 최소한 5년 이상의 내구성이 있어야 하는데 최근 LG전자가 4년까지 갈 수 있는 OLED를 소개했다. 조금만 더 기술이 발전되면 5년을 채울 수 있다. 삼성전자도 같이 따라서 할 것이고 결국 TV에서도 OLED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최근 애플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그것은 애플이 더 이상 차별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성전자에게 잡혔다. 그런데 똑같은 고민을 삼성이 해야 한다. 삼성전자도 나중에는 잡힐 것이다. 차별화되지 못한다면. 노키아나 HTC 등 후발업체들이 저가 태블릿이나 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다. 여기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차별화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삼성전자에는 하드웨어가 있었다. 애플은 하드웨어가 없어 잡히고 말았는데 삼성전자가 과연 하드웨어에서 차별화시키면서 앞서 나갈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것을 하기는 해야 할 것이며 그 가장 중심에는 OLED가 있기 때문에 OLED는 일단 건드리고 볼 것이다. OLED를 지켜보자.
예를 들어보자. 만약 지인에게 술자리가 있다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숙취해소제를 사고 스마트폰을 통해 보낼 수 있다. 그 안에 바코드를 가지고 가까운 편의점에 가 바코드 리더기를 읽히면 비용이 나의 통신료에 추가된다. 사실 그동안 이런 전자지갑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이유는 스마트폰을 인식하는 기계, 인프라가 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고 기존의 바코드 리더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이런 시장은 앞으로 엄청날 것이다. 새로운 금융의 기능이고 누구나 다 하고 싶어 한다. 하드웨어 업체, 통신업체, 보안업체들도 무척 하고 싶어 하는 분야다. 어느 한 쪽에서 주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세 개의 카테고리를 한꺼번에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이것을 더 먼저 할 수 있는 이유는 초고속 인터넷, LTE가 잘 깔려 있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시작될 것으로 본다. 어떻게 보면 다음 세대 금융의 핵심인 전자결제를 우리나라에서 먼저 가져갈 수 있다. 관련 수혜주들은 2013년에 떠오를 것이다.
지금의 주가는 정부의 정책에 의해 많이 받침이 됐던 분야다. 지금도 이대로 가면 어려운 디플레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각국 정부는 약을 쓰는, 반짝 하는 효과를 주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올라오고 있다.
지금 성장의 핵심인 미국이나 중국의 성장은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 속에 있다고 본다. 이것이 위로 방향을 못 가질 것이며 밑으로도 당연히 막을 것이다. 2013년 증시도 박스권에 갇혀 있는, 예를 들면 1870에서 2200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할 것이다.
가끔 어떤 정치적인 이벤트가 생기면 공포에 의한 급격한 매도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사야 한다. 꾸준히 조금씩 끝까지 매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찬스가 있을 때마다 대응을 하자. 그렇지 않으면 1870 근처에서 조금씩 매집을 하고 2200 근처로 가면 팔아 나가자. 그런 전략이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