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what-정경호의 벼랑 끝 소통이야기] 의사소통의 5가지 유형

입력 2013-01-02 11:42   수정 2013-01-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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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정경호의 벼랑 끝 소통이야기] 7편. 의사소통의 5가지 유형 - 사티어모델

사람은 저마다 자라온 환경과 후천적 교육 등에 따라 의사소통유형이 다르다.

상대방과 대화를 몇 마디 하다보면 대충은 상대방의 내면을 어느 정도는 들여다 볼 수 있는데 미국의 버지니아 사티어는 심리치료의 대가로 특별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존하고 대처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들을 기준으로 의사소통의 유형을 눈치형, 비난형, 이성형, 산만형, 일치형으로 구분하였다.

여기서 가장 바람직한 유형은 상대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경청해주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유형인 일치형이라고 한다.

눈치형 - 이 유형의 특징은 자신의 감정을 애써 무시하고 숨기며 되도록 상대방이 성내지 않도록 노력한다. 즉 상대방의 기분을 무조건 맞추려고 애쓴다. 일종의 YES맨인 것이다. 심한 스트레스를 낳는다.

비난형 - 눈치형의 정반대 유형으로 힘이 있고 매우 공격적이다. 일이 잘못되면 되도록 남의 탓으로 돌리고 남의 잘못을 찾고 명령적이고 지시적이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이 자신을 힘이 있고 강한 사람으로 인식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다. →고혈합 등 신체결함

이성형 - 객관적으로 정확하며 이성적이다. 조용하며 냉정하고 차분한 자세를 보이며 어떤 감정도 내비치지 않는다. 대인관계에서 경직되어 있고 원칙적이고 논리적이다. 자존심과 지나친 책임감으로 남의 장점을 인정하지 않으며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낀다.

산만형 - 이성형과 정반대로 생각이 자주 바뀌고 동시에 여러 가지 행동을 한다. 뜻이 통하지 않는 말들을 반복하고 주제에 집중하지 못한다. 토론하고 있는 주제로부터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분산시키려고 하며, 자신과 상황 그리고 상대방을 모두 무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야기에 요점이 없으며 계속해서 ‘그냥 놔두라’고 말한다. 균형이 깨져있으며 혼돈되어 있다.

일치형 - 가장 바람직한 의사소통유형으로 말과 신체자세, 목소리, 음조 표정이 자연스럽고 모순이 없다. 생기가 있고 창의적이며 적절한 행동을 한다. 자신의 독자성을 인정하고 변화에 대해 개방적이고 융통성이 있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신뢰하며 언어와 감정이 일치되어 균형을 이룬다.

개인적인 ‘통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확한 본인의 소통모습을 발견하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의 천성은 본래 이기적이고 악하다. 그래서 인간은 추악한 내면의 것을 가식과 위선으로 포장하려 하는데 이건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너무도 부끄럽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너무도 당연한 것들을 그대로 인정하면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끊임없이 포장하고 숨기며 보다 솔직한 자신의 내면을 속이고 있다. 혹은 즉흥적으로 때워가는 외부와의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올바른 소통을 시작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치열한 비움과 자기성찰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확신한다.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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